[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는 똘똘한 한 채다. 국내 기준금리 상승과 RTI, LTI 등의 여파로 문어발 식의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 투자 안정성이 높은 대단지 내 상업시설로 투자자들이 쏠리고 있는 추세다. 대단지는 입주민 만으로도 2000~3000여명 규모의 배후수요를 둘 수 있으며, 인근을 지나는 유동인구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상업시설은 업종이 잘 겹치지 않다 보니 소비자들을 쉽게 점유할 수 있고 꾸준한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상업시설의 특성 상 시세차익보단 수익률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단지 내 상업시설은 자연스레 인기 투자처로 떠오른 것이다.

실제로 대단지 내 상업시설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경기 안산시에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총 7653가구의 입주민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 힘입어 117개 점포가 하루 만에 모든 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구리갈매지구 S1블록(1033가구)의 상가 101호는 예정가(4억2759만원)보다 5억4441만원 많은 9억7200만원에 낙찰돼 무려 227.3%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단지 내 상업시설은 상업시설 투자에 필수적인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힘입어 일반 상업시설보다 더욱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며, "최근 투자자들의 흐름 역시 단지 내 상업시설로 쏠리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세종시 2-4생활권 중심 입지에 '세종 리더스포레' 상업시설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세종 리더스포레는 총 118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 해 분양 당시 높은 관심 속에 평균 83.9대 1, 최고 197.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이렇게 아파트를 향한 높은 관심은 곧이어 진행된 상업시설 분양으로 이어졌다. 대단지 내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지적 장점을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먼저 단지 인근에는 2-4생활권의 약 5300여가구의 주거벨트가 형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국세청, 해양경찰청 등 공무원 수요도 있어 고정적으로 누릴 수 있는 수요가 풍부하며, 2-4생활권에는 세종시 유일한 백화점, 스트리트몰 등이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최대 상권을 형성할 예정인 만큼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유입에도 유리하다. 우선 인근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도시상징광장, 아트센터 등이 있고, 제천 건너편의 S생활권에는 중앙공원, 호수공원, 세종수목원 등 자연환경이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거느릴 전망이다.

상업시설이 지닌 입지 또한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 먼저 HC3블록의 세종 리더스포레 웨스트(75실)는 도심상징광장·중심상업지 등으로 통하는 교차로에 위치한 세종시 유일의 모서리형 상가로, HO3블록의 세종 리더스포레 이스트(184실)는 광장·아트센터~중앙공원·수목원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하며 유동인구 흡수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전면 개방 스트리트형 상가 답게 도로를 따라 매장이 늘어선 구조인 만큼 외부노출과 가시성이 뛰어나다.

한편,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