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아시안게임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018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며 총 45개국의 선수들이 40개 종목에 참가한다. 경기 수는 무려 465개. 촌각을 다투는 스포츠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타임키퍼의 역할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공식 타임키퍼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다.

경기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전광판과 점수판, 경기장 곳곳에서 티쏘의 흔적을 발견했을 것이다. 티쏘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정확한 시간과 득점을 측정하기 위해 380톤에 달하는 최첨단 타임키핑 장비를 설치했다. 이를 위해 380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함과 동시에 기술운영센터를 설립해 모든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하나 상세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 티쏘는 NBA 타임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출처=티쏘

티쏘가 스포츠 세계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건 꽤 오래된 이야기다. 1938년 스포츠 타임키핑 분야에 뛰어든 티쏘는 오늘날 권위 있는 다양한 스포츠 대회에서 타임키핑을 책임지고 있다. 티쏘는 농구계에서 NBA(전미농구협회), FIBA(국제농구연맹), CBA(중국농구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이클의 투르 드 프랑스와 UCI 월드 사이클링 챔피언십, 모터스포츠의 모토 GP와 FIM 세계 슈퍼바이크 챔피언십, 럭비의 RBS 6개국 럭비 챔피언십, TOP14, 유러피언 럭비 챔피언 및 챌린지컵 그리고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간 계측과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스포츠 타임키퍼로서 오랜 경험을 쌓아 온 티쏘는 시간 계측의 정확성을 인정받아 국제적인 멀티 스포츠 경기인 아시안게임의 공식 타임키퍼로 지정되며 1998년부터 2002년, 2006년, 2014년, 2018년 아시안게임의 타임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아시안게임과 같은 멀티 스포츠 대회에선 육상, 수영, 복싱, 사이클링, 펜싱, 양궁 등 수많은 경기가 한꺼번에 펼쳐진다. 때론 20여 개의 경기가 동시에 진행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시간 계측과 데이터 편집은 실로 큰 도전 과제다. 스포츠 종목마다 시간 계측 방법과 데이터 운영 시스템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농구는 득점 채점과 경기 시간 측정이 모두 필요한 종목인 반면, 육상은 시간 계측과 순위로 경기 결과가 판가름 난다. 각각의 스포츠 경기마다 요구되는 타임키핑 장비와 프로그램이 전부 다른 탓에 티쏘는 앞서 언급했듯 막대한 양의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다.

멀티 스포츠 대회의 복잡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티쏘의 철학은 간단하다. 신뢰성과 정확성 보장이 바로 그것이다. 경쟁은 단 몇 초 안에 끝날 수도 있지만 그 순간을 위해 선수들은 수년간을 훈련해왔다. 바로 이것이 티쏘가 1000분의 1초라도 잘못 측정할 수 없는 이유다. 티쏘는 신뢰성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아시안게임의 타임키퍼로 활약하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신뢰성과 정확성은 사람들이 시계에 바라는 요소이기도 하다. 티쏘는 아시안게임 타임키퍼로 활약하며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티쏘가 생산하는 시계에 대한 신뢰도를 불어넣고 있다. 실제로 티쏘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기념해 한정판 시계 2종을 선보였다. 크로노 XL 클래식 아시안게임 에디션과 티-터치 엑스퍼트 솔라 II 아시안게임 에디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크로노 XL 클래식 아시안게임 에디션. 출처=티쏘

크로노 XL 클래식 아시안게임 에디션은 직경 45mm의 큼지막한 사이즈가 돋보이는 크로노그래프 시계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같은 소재의 브레이슬릿, 블랙 다이얼을 매치해 시크한 멋을 끌어올렸다. 시, 분, 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제공하며 최대 100m까지 방수 가능하다. 크로노그래프는 경과 시간을 측정하는 기능으로 스톱워치의 손목시계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백 케이스엔 2018 아시안게임 로고가 새겨져 있다.

▲ 티-터치 엑스퍼트 솔라 II 아시안게임 에디션. 출처=티쏘

티-터치 엑스퍼트 솔라 II 아시안게임 에디션은 태양 에너지에 의해 구동하는 스마트 워치다.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손쉽게 작동할 수 있으며 기상 예측, 고도계, 크로노그래프, 나침반, 타이머, 듀얼 타임, 알람 등 20여 가지 기능을 한 몸에 담고 있다. 티타늄 케이스와 빨간색 러버 밴드를 장착했고 최대 100m까지 방수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백 케이스에 2018 아시안게임 로고를 새겨 소장 가치를 높였다.

두 시계 모두 현재 국내 티쏘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계의 가격은 각각 45만원, 120만원이다. 2018 아시안게임의 뜨거운 열기를 간직하고 싶다면 티쏘의 2018 아시안게임 한정판 시계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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