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졸업생 미투가 불거진 서울 용화여고 교사들에 대한 징계 수위가 공개됐다.

지난 4월 졸업생들이 일명 '스쿨 미투' 운동을 벌인 서울 용화여고는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이어져 충격을 주었다.

논란이 커지자, 졸업생 미투 서울 용화여고 조사를 착수한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한 징계 수위 여부를 지난 21일 공개했다. 파면과 해임에 해당하는 교사는 각각 1명으로 알려졌다.

당시폭로된 졸업생 미투에 따르면 서울 용화여고 교사들은 교복 치마 속에 손을 넣어 허벅지를 꼬집고 성행위 과정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 학생들이 2012년에 학교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를 묵살, 관련 사실을 숨기는데 최근까지 급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화여고 재학생들은 졸업생들의 미투 운동을 응원한다며 포스트잇으로 창문에 ‘미투’ ‘위드유’ 문구를 표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