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봉화 엽총 난사로 애꿎은 공무원 2명이 사망, 일반인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봉화 엽총 난사는 21일 한 70대 남성이 평소 불만을 품고 있던 피해자 임모씨에게 총상을 입히고 소천면사무소를 찾아 공무원들을 향해 난사한 사건이다.

이날 총기 사건으로 어깨와 가슴 등에 총상을 입은 공무원 2명은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피해자 임모씨는 미리 방지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엽총 난사 범인이 자신을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는 발언에 진정서를 통해 총기 반출 허용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경찰에 냈다는 것.

하지만 경찰은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이날 멧돼지 등을 퇴치하겠다고 하는 범인에게 엽총을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엽총의 경우 총포ㆍ도검ㆍ화학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서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사용 후에도 반드시 반납하게 돼 있다.

하지만 엽총을 내어줄 때 구체적으로 수렵 목적이나 장소를 묻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기난사 사건 전에도 엽총을 동반한 크고 작은 사건들이 꾸준히 이어져왔다. 대검찰청 자료를 보면 국내 총기 범죄는 2010년 66건에서 2015년 187건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대중들은 이러한 참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