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출처=기상청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22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폭염특보가 강화 발령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전망됐다. 자외선 지수는 ‘약간나쁨’ 수준으로 발표됐다.

기온은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낮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섭씨 3~6도 높은 35도를 보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는 22일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까지 지속되겠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일부 서부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곳곳에 있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습도는 아침에 80%에서 낮에 55% 수준으로 낮아졌다가 밤에 6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습도는 기온이 24도 이상일 때 40%가 적당하다. 낮 불쾌지수는 84.48로 전원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겠다.

기상청은 22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21일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부터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으니 강풍‧비 피해 등을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제주도, 경남서부, 지리산부근 100~250mm(많은 곳 400mm 이상)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라내륙과 경상내륙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하루 최고기온이 섭씨 31도 이상인 상태가 사흘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관심지역을 발표하고, 하루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연속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 폭염경보를 각각 발표한다.

지역별 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경기 25~34도 ▲강원영서 23~35도 ▲강원영동 25~31도 ▲충남 25~36도 ▲충북 26~35도 ▲전남 26~35도 ▲전북 25~35도 ▲경남 25~32도 ▲경북 25~33도 ▲제주도 25~30도 ▲울릉·독도 25~30도 ▲백령 22~31도로 예보됐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뜻한다. 21일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태풍 피해 예방방법으로는 우선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정확히 숙지하고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의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 등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을 뚫어 두어 물빠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게 좋다. 

고층아파트 등 대형‧고층건물의 거주민은 유리창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젖은 신문지,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인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또는 마당이나 외부에 있는 헌 가구, 놀이기구,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하는 게 좋다. 

농촌지역에서는 경작지의 용‧배수로를 점검하고, 논둑을 확인해 물꼬를 조정해야 한다. 해안지역은 선박을 단단히 묶어두고, 어망‧어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고정하는 게 좋다.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한천물이 넘쳐서 흐르지 않도록 만들어 침수를 예방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전망됐다. 자외선 지수는 ‘보통’ 수준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기 전까지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무더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옥외 시설물이나, 가로수, 전신주, 공사현장의 구조물 붕괴 등 큰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