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금 선물가격이 20일(현지시각) 달러 약세에 상승했다. 저가 매수 수요가 있었던 점도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이전 거래일인 17일보다 0.9%(10.40달러) 온스당 1194.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금 선물가격은 지난주 2.9% 하락했고,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향세를 기록했다.

달러 약세가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3% 하락했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선물가격은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상승한다.

일부 투자자들이 금값이 충분히 떨어졌다고 판단한 점도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금 선물가격이 12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이제는 매수해야한다는 인식이 일부 지지를 얻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온스당 14.67달러, 박사금속 구리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5% 오른 파운드당 2.667달러로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10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2.1% 상승한 온스당 793.9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9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2.4% 오른 온스당 898.7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