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족오 노닐다, 193.9×130.3㎝ 캔버스 위 아크릴, 2017

우리역사 속 선조의 흔적 그리고 작가고향인 춘천을 포함한 강원산하의 좋은 기운과 소박한 풍경 등에서 발견해 낸 용맹스러운 정기와 따뜻한 정감들을 통해 본질적인 인간애의 감성을 승화시키는 ‘존재의 가벼움을 넘어’ 서양화가 김대영 개인전이 열린다.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김대영 화백(ARTIST KIM DAE YEOUNG)의 이번 개인전은 8월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사거리 인근 백송화랑에서 100호 이상 장엄한 우리역사를 화폭에 풀어낸 ‘회화적 역사’연작을 포함, 총15여점을 선보인다.

▲ 순환의 표상-개나리, 72.7×53.0㎝ 캔버스 위 아크릴, 2018

넝쿨사이 겨울햇살이 스며들면 따뜻한 기운이 전해온다. 혹한의 고통을 견디려 한 여름 그렇게 힘차게 줄기를 뻗어나갔을까. 그 메마른 넝쿨 위로 봄이 내려앉는다. 어머니 품에서 자란 아이가 어른이 되듯 꽃은 그렇게 피어나는 것인가 보다.

▲ 비행, 116.8×80.8㎝ 캔버스 위 아크릴, 2017

최형순 미술평론가는 “김대영 작가만의 점들은 아무래도 우리 오방색으로부터 출발했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오랜 우리의 전통이기도 하고 김대영이 주목한 색들이기도 하다. 우리 정서의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색으로 하나하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화면, 그의 색 점들이 눈부신 이유다”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