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애플이 조만간 공개할 신형 아이폰을 둘러싸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노트9처럼 512GB 지원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과 함께 애플펜슬이 탑재될 수 있다는 주장에 시선이 집중된다.

IT매체 인콰이어러 등 주요 외신은 17일(현지시각)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애플펜슬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 외 일부 기기에 애플펜슬을 도입한 바 있으나 아이폰과의 호환은 없다. 신형 아이폰에 애플펜슬이 지원되면 갤럭시노트9처럼 스타일러스 스마트폰 트렌드에 합류하는 셈이다. 투톱 라인업과 패블릿 기조에 있어 삼성전자의 방식을 따라오던 애플이 스타일러스 로드맵도 답습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애플펜슬이 올해 아이폰이 아닌, 내년 아이폰에 탑재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만약 애플펜슬이 아이폰과 함께 등장해도 갤럭시노트9의 블루투스 S펜 수준의 기술력을 단박에 보여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512GB 모델을 적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는 한편, 아이폰 명칭에 대한 설왕설래도 많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아이폰X라는 넘버링을 붙였으나, 올해는 아이폰 9.9나 아이폰11을 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언팩 시기는 9월15일이 유력하며 트리플 렌즈 도입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