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고영훈 기자] 한 주간 투자자들은 LG유플러스, 코덱스(KODEX) 인버스, KODEX레버리지 등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 키움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KODEX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로 총 순매수 수량 285만77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91억22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현대로템'으로 총 순매수 수량 211만45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623억4500만원이었다. 세 번째는 'KODEX 200선물인버스 2X ETF'로 총 순매수 수량 173억6500만주에 총 순매수 금액 127억3800만원이었다.

기관투자자들이 산 종목 중 금액 규모가 가장 많은 종목은 '현대로템'이었다. 총 순매수 수량 211만45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623억45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매수 종목 중 금액 규모가 많은 종목은 '카카오'로 총 매수 수량 31만5700주에 총 매수 금액 401억1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매수 종목 중 금액 규모가 많은 종목은 'S-OIL'로 총 매수 수량 30만6700주에 총 매수 금액 372억7300만원이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유플러스'로 총 순매수 수량 345만20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555억29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미래산업'으로 총 순매수 수량 211만64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4억78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매수한 종목은 '두산인프라코어'로 총 순매수 수량 133만85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30억9900만원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KODEX레버리지'로 총 순매수 수량 299만3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408억4100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순매수 수량 256만93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1129억9000만원이었다. 세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로 총 순매수 수량 179만8800주에 총 순매수 금액 245억1600만원이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LG유플러스는 지난 14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8월 분기 리뷰에서 LG유플러스의 편입이 발표됐다. 시장 반영은 8월말로 예정돼 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이미 8월 초부터 LG유플러스의 MSCI지수 편입이 언급됐으며, 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편입 여부보다 편입 후 시장에 미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로템도 최근 주가가 상승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했으며 북한철도 현대화 작업이 가시화될 경우 현대로템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하지만 실질적인 수혜의 정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음주 코스피 시장 투자 전략은 신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시장에 대해 코스피의 반등폭이나 탄력에 대한 기대를 점차 낮춰갈 필요가 있다"며 "반등을 노린 단기 매수전략도 매매비중이나 매매강도를 제한해 나갈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점진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달러자산, 배당주, 우선주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려갈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