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국제 금값이 달러약세에 소폭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3%에 가까운 하락을 기록했다.  1년여 사이에 최대 하루 낙폭이다.

17일(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전날에 비해 0.01%( 0.20달러) 오른 온스당 1184.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1월 초 이후 최저가다.

이번 주 한 주 동안 금 가격은 2.9% 내렸다. 지난해 5월 5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의 하락폭이다. 

달러약세가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날에 비해 0.4% 하락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9월물은 전날에 비해  0.6% 내린 온스당 14.631달러로, 박사금속 구리 9월물은  0.5% 오른 파운드당 2.629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 은 4.3%, 구리는 약 4% 내렸다.

금 10월물은 전날에 비해 0.9% 떨어진 온스당777.30달러로, 휘발유 엔진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9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3% 오른 온스당 877.80달러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백금과 팔라듐은 각각 6.3% 2.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