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농촌지역 복합개발 프로젝트 ‘거제 미미팜시티’ 조성사업 시행자인 지케이시티㈜(대표이사 금봉린)가 최근 스마트팜 플랫폼 기업 스마트팜센터㈜(대표이사 조만호)와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체험관광 콘텐츠 개발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거제 미미팜시티 내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스마트팜 창업교육센터 운영, 지역과 연계한 스마트팜 관광과 체험 콘텐츠 개발, 스마트팜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 (좌측부터) 지케이시티 이홍숙 상무, 지케이시티 금봉린 대표, 엠에스파트너스 홍정의 대표, 스마트팜센터 조만호 대표, 한양대 최원철 특임교수, 스마트팜센터 권용욱 실장이 ‘거제 미미팜시티’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지케이시티

 

스마트팜센터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경기도 주관사로, 청년 창농인 육성·농산물 생산-마케팅-판로개척 등을 통해 공유농업을 지향하는 플랫폼 업체다. 현재 수원대를 비롯한 경기도 주요 대학들과 연계해 스마트팜 칼리지를 운영하면서, 대학생·예비 청년 창농인에게 스마트팜 이론·실무 등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케이시티는 지난 6월 국내 스마트팜 선도업체인 우듬지팜㈜(대표이사 김호연)과 스마트팜 운영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미미팜시티(Meme Farm City)는 스마트팜 중심의 농업재배타운과 주거타운(아파트 494세대·점포 겸용 단독주택 17세대), 웨딩홀·농업컨벤션, 영화관, 한옥카페, 숙박시설 등의 관광타운이 함께 들어서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농업·귀농귀촌·관광휴양이 묶인 농촌지역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시행사인 지케이시티가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 일대 유자농장과 식품가공공장 부지로 사용됐던 농원부지에 약 35만 제곱미터(㎡, 약 10만5900평)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케이시티에 따르면 미미팜시티는 입주민과 방문객을 위해 일반 도심형 상업시설에서 체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래산 자락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허브공원과 팜테마공원, 문화트래킹 코스, 농가레스토랑 등을 조성하는 한편, 어린이 텃밭학교와 같은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귀농·귀촌인을 위한 체류시설과 실습농장, 시설하우스 등이 마련된 체류형 귀농교육센터 조성을 검토 중에 있다.

금봉린 지케이시티 대표는 “이번 스마트팜센터와 협력을 통해 미미팜시티가 향후 귀농·귀촌인과 청년 창농인의 정착을 돕고, 조선업 구조조정 인력의 재취업을 포함한 신규 고용창출의 기회를 마련해 거제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케이시티는 미미팜시티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 11월 거제시와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고, 올해 5월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완료했다. 현재 도시계획 건축경관 통합심의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에 인·허가 마무리와 함께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