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의 멀티 미디어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의 파생 라인업이 등장했다. 이동성을 바탕으로 1인 가구 등을 위해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출시 18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기가지니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단말기 가격은 9만9000원이다.

KT는 15일 나만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버디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하만카돈 스피커와 KT의 음성인식 기술로 품질은 높였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나만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갖고 싶은 1인 가구, 주부, 학생 등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손에 잡히는 가볍고 콤팩트한 사이즈(너비 85mm x 높이 65.5mm, 무게250g)로 이동성을 높였다. 4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360도 어느 각도에서나 쉽고 정확한 음성인식이 가능하며, 말하는 사람의 방향에 LED 불빛이 들어오는 기능을 추가해 세련미를 더했다.

▲ 기가지니 버디가 출시된다. 출처=KT

대화, 음악, 정보 등 기본적인 기가지니의 AI 서비스와 팟캐스트 등의 미디어 서비스, 요리레시피 등의 생활편의 서비스 그리고 올레 tv와 연동 시 채널, 볼륨제어 등 리모콘 기능이 제공된다.

SK텔레콤의 누구 미니처럼 인공지능 플랫폼의 파생 라인업을 출시, 꼼꼼한 사용자 경험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기가지니 버디 선착순 구매 고객은 지니뮤직 이용권과 특별할인가를 적용 받게 되면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며, “집에서 나만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갖기를 희망하는 고객은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