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9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14일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820억원 대비 13.6% 성장한 932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156억원) 대비 14.6% 증가한 179억원(영업이익률 19.2%),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15억원) 대비 42.3% 오른 164억원(당기순이익률 17.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63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 각 59억원, 33억원, 21억원 대비 7.1%, 마이너스(-)21.7%, 36.4% 증감했다. 이는 자회사인 휴톡스 제2공장의 운영 인력 사전 충원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제조원가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휴온스글로벌 2018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위)와 별도 기준 실적(아래). 출처=휴온스글로벌, 이코노믹리뷰

휴온스글로벌의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휴온스를 비롯, 의료용기와 프린팅 사업 영역의 휴베나, 소독제 사업 부문의 휴온스메디케어 등 자회사들의 매출이 성장해 실적 상승이 견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글로벌은 하반기에도 자회사들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주력 품목인 보툴리눔톡신 ‘휴톡스주’의 연내 ‘미간주름 개선’ 국내 임상 3상 완료와 제 2공장 준공 등의 호재가 예정돼 있어, 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인 휴온스를 통해 휴톡스주의 해외 수출 국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유럽을 시작으로 브라질, 이란, 러시아 등과 약 1900억원 규모의 대형 수출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어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휴온스 글로벌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도 휴톡스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100만 바이알 규모의 휴톡스 제1공장 대비 5배 가량 생산력이 높은 500만 바이알 규모의 휴톡스 제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휴톡스주와 관련해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3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다음해 출시 이후 시장에 조기 안착하기 위해 미용 분야 적응증을 강화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외안각 주름(눈가주름) 개선’ 임상 1상과 3상의 시험계획을 동시에 승인 받았으며, 이는 하반기부터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휴톡스주 사업은 오는 2020년에 눈가 주름 개선 적응증을 획득, 미용 분야 적응증을 강화한 후 치료 영역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휴온스를 포함해 자회사들의 성장세에 속도가 붙으며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하반기에도 주력 품목인 휴톡스주의 국내 임상3상 완료, 제2공장 준공, 수출국가 확대 등 호재가 예상되는 만큼,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