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메딕스가 고순도 히알루론산 화장품 ‘더마 엘라비에’ 신제품 출시로 매출을 높였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투자 확대 등 비용 증가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휴메딕스는 14일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143억원 대비 16% 성장한 16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26억원) 대비 48% 감소한 1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55억원) 대비 62% 내린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147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 각 133억원, 24억원, 26억원 대비 11%, 마이너스(-) 76%, 마이너스(-)46% 증감했다.

▲ 휴메딕스 2018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위)와 별도 기준 실적(아래). 출처=휴메딕스, 이코노믹리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는 휴메딕스 제 2공장 준공과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 비용의 반영, 시생산 등 일시 재고자산 비용 정리, 필러와 화장품 사업부문의 국내외 영업‧마케팅 활동 강화 등의 비용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휴메딕스는 필러 및 화장품 사업 부문의 영업·마케팅 활동 비용이 증가했지만, 주력 품목인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의 국내 매출이 지난 1분기에 이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유럽, 중국, 남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 국가가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매출 상승세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또,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도 고순도 히알루론산 저자극 화장품 브랜드인 ‘더마 엘라비에’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발효허니부쉬 이너셋 앰플'을 비롯한 '수분 젤 크림' 등의 신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매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 분기에는 자회사인 파나시에서 생산하는 에스테틱용 의료장비 '더마샤인 밸런스'가 해외 시장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호주 및 스페인, 불가리아 등 선진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해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중국 등 신흥 소비 시장에 진출해 세계 에스테틱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더마샤인' 시리즈는 누적 판매 대수 1만대 돌파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물광 시술' 의료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하반기에는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PDRN주사제 ‘리비탈렉스주’의 영업‧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면서 “히알루론산 기술력과 에스테틱 분야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은 PDRN 소재를 결합한 화장품 및 응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