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일주일간 제주 생갈치 연중최저가 행사를 진행한다. 출처=이마트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갈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풍을 이어가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생갈치를 즐길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연중 최저가 행사를 통해 지난해 가격이 절반까지 내려갔던 생갈치 가격을 추가 인하, 장바구니 물가를 대폭 낮춘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시간중에 제주산 생갈치 1마리(대, 300g 내외)를 연중 최저가인 4980원에 판매한다. 이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생갈치 1마리 가격(6780원)과 비교하면 약 27% 나 싼 것으로 지난해 최저가였던 5900원보다 약 16% 저렴하다.

오징어, 가자미, 바지락 등 대중 선호 수산물 가격이 어족자원 고갈로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갈치 최저가 행사가 서민들의 장바구니 가격 부담을 다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이마트는 제주 생갈치를 한마리 4980원 연중 최저가행사를 진행한다. 출처=이마트

3년전 1마리당 가격이 1만 2000원(이마트 생갈치 大자기준)까지 치솟으며 ‘금갈치’가 지난해 제주 연근해의 수온이 높아지고 먹이자원이 풍부해지면서 큰 어장이 형성, 어획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가격이 40% 가량 저렴해진데 이어 올해도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어획량 급증은 중·일 잠정조치수역 내 금어기 운영 영향이 크다. 지난 2013년부터 중국과 일본 정부에서 6~ 8월 중 금어기를 정해 조업을 관리하면서 지난해 부터 국내 갈치 조업량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1~7월 동안 제주지역 수협의 갈치 위판량은 2년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보다는 약 17% 가량 증가했다. 위판량 증가로 위판 단가 역시 2년 전에 비해 절반수준 하락했고 올해도 평균 위판단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