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서울 집값이 좀처럼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과 인접하면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지역이 대체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 구래동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3차푸르지오(2017년 5월 입주)는 지난해 7월 2억6980만 원에 거래된 반면, 지난 4월 3억1500만 원에 거래돼 9개월 새 약 4500만 원 가량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파트 거래량도 활발하다. 지난 2월 기준, 부동산 114에서 조사한 2기 신도시 아파트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동탄이 2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김포시가 109건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승세의 요인으로 김포 지역에 교통, 개발호재로 편리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면서 서울의 높은 집값을 피해 이주하고 있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김포시는 내년 중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더파크' 계약자 김모씨(38세)는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지만 서울에 비해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서울과 인접한 김포로 이사할 생각"이라며,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하는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더파크'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내년이면 마산역이 개통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계약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동일과 ㈜동일스위트가 김포한강신도시 Ac-06블록, Ac-07b블록에 공급한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더파크'는 내년 중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마산역 도보권에 위치한다. 마산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에 도달 가능하며,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9호선·공항철도 환승 시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5·9호선 연장사업도 검토 중이다. 현재 김포시의 인구는 40만4000여 명에 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인구 증가에 수반되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하철 연장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역설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하철 5·9호선 연장 사업이 실제 추진되기 위해선 2021년에 수립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본 사업계획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현행법상 중장기계획에 사업이 반영돼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서울 주요 도심을 잇는 M버스 정류장도 가까이 있으며 김포한강로를 이용, 올림픽대로, 자유로, 강변북로로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고촌IC,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김포IC, 대곶IC를 통해 수도권 전역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는 Ac-06블록(1단지) 1021가구, Ac-07b블록(2단지) 711가구로 총 1732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A/B/C)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남향 위주의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배치해 채광과 개방감을 높였으며, 전용면적 84㎡A는 침실 4개로 구성, 84㎡B와 84㎡C는 침실 3개와 대형 팬트리가 적용된다. 단지 구성도 녹지가 풍부한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도록 대지면적 40% 이상을 조경시설로 설계해 자연친화적인 주거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지는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실제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900만원대부터 책정됐다. 이는 인근의 운양동과 고촌읍의 아파트 3.3㎡당 시세가 각각 1109만원, 1096만원 정도고, 최근 공급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의 3.3㎡당 평균분양가가 1200만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단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김포경찰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