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미간 주름에 이어 눈가 주름 개선으로 미용 영역 적응증을 확대하는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 휴온스글로벌이 미간 주름에 이어 눈가 주름 개선으로 미용 영역 적응증을 확대하는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출처=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은 13일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HU-014)’의 외안각 주름(눈가 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1‧3상의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현재 시험하고 있는 미간주름 개선 임상3상을 종료하기 전에 눈가 주름 개선 영역으로 휴톡스주의 적응증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앞서 이에 대한 임상1‧3의 시험계획을 동시에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 시험의 목표는 중등도 또는 중증의 눈가 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을 대상으로 휴톡스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휴온스글로벌은 성공적인 임상 완료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임상 시험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휴온스관계자는 “오는 2020년에 눈가 주름 개선 적응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자은 약 4조원, 국내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면서 “휴톡스주는 주름 개선으로 대표되는 미용 목적 외에도 눈꺼풀 경련, 사시증, 다한증, 뇌졸중 후 근육강직 등의 치료 목적으로도 널리 사용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은 미간과 눈가 주름 개선 등 미용 영역 적응증을 강화한 후, 치료 영역에서도 적극 적응증을 확대해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현재 미간 주름 개선이 목적인 ‘휴톡스주’의 임상3상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2019년 국내 출시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2020년에 눈가  주름 개선 적응증까지 획득하면, 미용 영역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도 조기 안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