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LG전자는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최근 500만 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출시하는 생활가전 전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판매한 스마트 가전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이 필요하다. 고객들은 스마트 가전을 스마트폰, 인공지능 스피커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LG전자의 인공지능 생활가전 'LG 씽큐' 제품군. 출처=LG전자

LG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앱) ‘스마트씽큐(SmartThinQ)’를 스마트폰에 설치한 고객도 최근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말 100만명에서 7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스마트씽큐’는 다양한 LG 스마트 가전들을 하나의 스마트폰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ThinQ Hub)’를 통해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가전도 많아지고 있다. 씽큐 허브는 최근까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오븐,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정수기 등 가전 9종과 ▲스마트 조명, 스마트 플러그, 미세먼지 알리미 등 IoT 기기 3종으로 연동 제품을 늘려왔다.

인공지능 스마트홈은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 해 말부터 인공지능 스피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에어컨, TV, 스마트폰,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 인공지능 ‘LG 씽큐’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LG ThinQ)’를 런칭했다.

LG전자는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IT,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대표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IT 기업 구글(Google),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Amazon) 등과 인공지능 스마트홈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와 협력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LG 씽큐’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베스트샵 강남본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동 쇼룸 등에 인공지능 체험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의 앞선 인공지능 기술과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인공지능 스마트홈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