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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열전 ①] 계절별 타이어는 '선택' 아닌 '필수'무더운 여름과 싸늘한 겨울...내 타이어는 안전한가
장영성 기자  |  runforrest@econovill.com  |  승인 2018.08.12  16:30:10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두렷하다. 계절의 다양성은 나라의 장점으로 꼽힌다. 제각기 다른 날씨를 경험하는 일은 행운이지만 불편이 따른다. 계절마다 그에 맞는 옷을 사야한다. 계절에 맞는 전자제품도 구비해야 한다.

타이어도 엄밀히 따지면 계절에 맞게 구비하고 끼워야 한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노면 상태도 다르며 타이어 특성도 바뀐다. 계절별 타이어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한다. 특히 노면의 극심한 변화에 대응해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진다. 또 계절별 타이어는 차 본연의 성능을 내기위해서는 필수다. 아무리 비싼 차더라도 '발'이 부실하면 무용지물이다. 계절별 타이어는 크게 여름용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 그리고 이 두 가지 타이어의 중간 성능을 보유한 사계절 타이어로 나뉜다.

▲ 계절별 타이어 성능 비교 영상. 출처=유튜브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여름용 타이어'

눈이 오지 않는 시기(봄, 여름, 가을)에 사용하는 타이어로서 고속주행에 따른 소음 및 승차감, 조종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타이어다. 고성능 타이어는 대부분 여름용 타이어다. 여름용 타이어는 익스트림 퍼포먼스, UHP(Ultra High Performance), 컴포트로 나뉜다.

익스트림 퍼포먼스 타이어는 마른 노면에서 접지력을 강화한 타이어다. 와인딩이나 서킷 주행이 많은 운전자가 이 타이어를 주로 사용한다. 일반 도로주행용 타이어 중에서 마른 노면에서는 높은 그립을 가지나, 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예열 시간이 필요하다. 초고속주행 대응력은 UHP보다 떨어지고, 젖은 노면 대응력은 일반 4계절 컴포트 타이어보다 못하다. 국내에는 금호타이어 엑스타 V720, 넥센 엔페라 SUR4G, 한국타이어 벤투스 R-s4가 대표하는 익스트림 퍼포먼스 타이어다.

UHP 역시 뛰어난 성능을 내는 데에 초점을 맞춘 타이어다. UHP는 익스트림 퍼포먼스의 마른 노면 접지 능력에 젖은 노면 대응까지 고려해 제작됐다. 사이드월이 단단해 횡력 성능이 우수하지만 컴포트 타이어보다 승차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국내에는 넥센타이어 엔페라 AU7(N’FERA AU7)가 뛰어난 성능을 내는 UHP 타이어로 이름나 있다. 넥센타이어의 UHP 독립브랜드인 ‘엔페라(N’FERA)‘의 AU7은 증가한 마모성능과 UHP타이어의 필수 조건인 젖은 노면 제동력을 향상한 제품이다. 특히 예리한 물체로 타이어의 펑크를 막아주는 넥센타이어 전용 실란트(NSS, Nexen smart Seal)를 적용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 금호타이어 마제스티9 장착 모습. 사진=금호타이어

컴포트 타이어는 승차감과 저소음에 초점을 맞춘 타이어다. UHP보다 사이드월(타이어 옆면)이 무르기 때문에 고속주행에는 적합하지 않은 타이어다. 배수능력과 제동력 등 전반 성능은 일반 사계절용 컴포트타이어보다 훨씬 뛰어나다. 컴포트 타이어의 대표 예는 금호타이어의 ‘마제스티9 솔루스(SOLUS) TA91’이라고 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의 가장 최신작인 마제스티9는 종전 프리미엄 타이어 '마제스티 솔루스'의 후속 제품이다. 이 타이어는 승차감과 제동성능 극대화를 위한 첨단 신소재(컴파운드)가 적용됐다. 마모 성능과 눈길 제동력은 기존 제품보다 20% 이상 개선해 내구성이 높다.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하고 소음을 최적화하는 ‘사운드 하모니 테크놀로지’까지 장착돼 정숙성이 뛰어나다.

겨울 타이어, 빙판 눈길에 최적화

여름용이 있으면 겨울용 타이어도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발포고무와 지그재그 모양의 3D 사이프를 이용해 7도 이하 저온의 노면과 눈길에서 접지력을 발휘하는 타이어다. 겨울용 타이어는 여름에 접지력이 떨어지며 쉽게 마모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일반 타이어와 비교해 고속주행 능력이 떨어진다. 겨울용 타이어는 크게 아크틱(Arctic, 혹은 노르딕)과 알파인(Alpine)으로 구분한다.

   
▲ 금호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i31. 사진=금호타이어

아크틱 타이어는 북유럽과 러시아, 캐나다와 같은 북반구 지역에서 주로 쓰이는 겨울용 타이어다. 이들 지역은 겨울에 눈이 쌓이고 녹지 않은 채로 다져지고 어는 것을 반복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노면은 빙판 상태로 꽤 오랫동안 유지된다. 이러한 노면을 달리기 위해 제작된 겨울용 타이어가 아크틱이다. 눈길과 빙판에 제 성능을 발휘하다 보니 ‘스노타이어’라고도 불린다. 이 타이어는 ‘스터더블 타이어’와 ‘스터드리스 타이어’ 등 두 가지로 세부 분류가 가능하다. 

스터더블 타이어는 타이어에 텅스텐 등의 고경도 재질로 만들어진 징을 박아 눈길과 빙판길 성능을 크게 향상한 타이어다. 일반 포장도로에서 달리다간 파손과 분진을 일으키기 때문에 국내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금호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i31(WINTERCRAFT Wi31), 한국타이어 아이파이크 RS(i'pike RS), 넥센타이어 윈가드 윈스파이크(WINGUARD winspike)와 같은 스터더블 타이어가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타이어다. 이 타이어들은 해외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 넥센타이어 윈터가드 아이스. 사진=넥센

스터드리스는 이러한 스터더블 타이어의 단점을 보완한 타이어다. 스터드리스는 스터드가 없기 때문에 눈이 오지 않은 노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터드리스 타입은 스터더블 타입 윈터타이어가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나 눈길과 빙판 위주의 노면을 가진 북반구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타이어다. 국내 제조회사 상품은 넥센타이어의 윈가드 아이스(WINGUARD iCE), 한국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IZ2 A(winter i'cept IZ2 A), 한국타이어 노르딕 RW05(NORDIK RW05) 등이 있다.

겨울용 타이어 중 알파인 타입은 눈이 온 뒤 젖은 노면을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타이어다. 빙판 성능이 중요한 아크틱 타입과 달리 차갑고 마른 노면과 슬러시 타입 노면의 성능을 강조했다. 빙판 주행능력을 다소 희생해 아크틱 계열의 단점인 마모율과 고속주행 능력, 연비 등이 보강돼 있다.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스터드리스 타이어는 금호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72(WINTERCRAFT WP72), 넥센타이어 윈가드 스포츠2(WINGUARD SPORT 2), 한국타이어 아이셉트 에보2(winter i'cept evo2) 등이 있다.

출고용 타이어, 사계절 타이어

사계절용 타이어는 이름 그대로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다. 대부분의 출고 차는 사계절용 타이어가 장착돼 나온다. 사계절용 타이어는 차종에 따라 노면에 강한 제품, 승차감이 우선인 제품, 내구성이 강한 제품 등으로 구분돼 장착한다. 자동차의 속도가 잘 떨어지지 않도록 구름저항을 개선해 2~5% 연비를 확보할 수 있는 에코 타이어, 내구성이 강해 잘 닳지 않는 마일리지 타이어도 사계절 타이어다.

사계절용 타이어는 여름용과 마찬가지로 UHP, 컴포트 타이어가 있으나 고속 안정감, 연비 등 전반 성능은 여름용 타이어보다 떨어진다. 빙판 주행 능력 역시 겨울용 타이어보다 못하다.

사계절의 변화가 크지 않은 지역에서 여름용과 겨울용 타이어를 교체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트레드에 커프(Kerf, 타이어 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를 여름용타이어 보다 더 많이 설계해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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