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휴온스가 홍삼 분야 가공‧제조 전문 기업인 성신비에스티(주) 인수를 마무리하고, 웰니스(Wellness, 건강 등 삶의 질을 강조하는 생활방식) 시대를 맞아 3조8000억원 규모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본격 공략하면서 휴온스의 해외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건기식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청사진을 마련한다.

휴온스는 10일 홍삼과 천연물 관련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성신비에스티(주)’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 확대‧강화한다고 밝혔다. 성신비에스티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매출 124억원 직원 40명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홍삼 분야에서 뛰어난 가공과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홍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다.

성신비에스티는 또 충남 금산군에 첨단 설비를 갖추고 높은 생산성을 보이는 우수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GMP)에 맞춘 1, 2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10종의 기술 관련 특허를 비롯,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성이 뛰어난 천연물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추산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은 3조8000억원 규모다”면서 “성신비에스티가 보유한 홍삼 분야의 뛰어난 가공‧제조 기술과 홍삼 농축액부터 홍삼 분말, 홍삼 절편, 홍삼 음료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우수 시설에 기반을 두고,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홍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성신비에스티가 보유한 홍삼과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개발 노하우와 생산성을 확보해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전략을 보완하고, 활발한 사업 협력과 연계로 미래 성장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할 방침이다.

제약전문 기업인 휴온스의 해외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홍삼 기반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우수한 품질관리와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홍삼 제품 브랜드의 세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마련됐다.

휴온스 관계자는 “또한 식물성 이너뷰티 브랜드인 이너셋 허니부쉬에 이어, 새롭게 갱년기 유산균과 항알러지 식품 개발로 건강기능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휴온스내츄럴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다”면서 “천연물 기반의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성장 기회를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이번 인수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성신비에스티의 뛰어난 기술과 제품 개발력, 생산력에 휴온스내츄럴의 건강기능식품 파이프라인, 휴온스의 마케팅과 글로벌 영업 노하우를 더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시장에 우선 대응할 계획이다”면서 “특히 천연물 원천 기술을 활용해 신체‧정신‧사회 건강이 조화로운 상태를 추구하는 웰니스 시대에 부합하는 블록버스터급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