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 친환경비료업체 ㈜대유가 10일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973만주가 거래되며 주가는 공모가 9000원보다 높은 1만2400원으로 마감했다. 시초가는 1만3250원으로 출발했지만 거래량이 터지면서 850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대유는 1977년에 설립된 4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농자재 전문업체로, 비료 1500여 종과 농약 43종, 유기농업자재 56종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엽면시비용(식물 잎에 살포) 비료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제품은 생장촉진제 ‘나르겐’과 농작물 품질향상제 ‘부리오’, 양분결핍예방제 ‘미리근’ 등이다.

대유의 지난해 매출액은 284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하며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4.1% 늘어난 68억7300만원, 당기순이익은 33.4% 증가한 54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했고, 경상북도 경산과 충청북도 진천에 생산공장이 있다. 종업원 수는 115명이다.

대유는 코스닥시장 공모금액은 277억2000만원, 발행가액(액면가)은 9000원(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