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이 우리 농축산식품의 수출유망시장으로 꼽히는 할랄(Halal)식품시장으로의 진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오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2018 Korea 국제 할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할랄은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주로 이슬람법 상의 먹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할랄 컨퍼런스는 정부의 농식품 수출다변화 정책에 따른 할랄식품시장의 수출 확대와 관련해 ‘글로벌 할랄식품시장 진출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 한국식품연구원이 오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Korea 국제 할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출처=한국식품연구원

컨퍼런스에서는 그간 정부가 추진한 할랄식품시장 수출대책 성과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수출 방향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한국의 할랄식품산업 육성정책 방향(전지수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해외식품인증지원센터 사업 운영실적과 개선방향(오승용 한식연 책임연구원) △할랄식품 생산·할랄 레스토랑 운영 실태와 개선방안(엄태건 아워홈 과장) △할랄식품 수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활동(유정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차장) 등의 관련 발표들이 예정됐다.

농식품부는 우리 농식품 수출이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돼 안정적인 여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 다변화 지원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5년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간에 ‘농업·할랄식품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할랄식품산업 발전 및 수출활성화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박동준 한식연 원장은 “이번 국제 할랄 컨퍼런스는 우리 할랄식품 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향후 발전과 수출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할랄식품 수출정보 제공·인증획득 등의 지원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확대 기반이 더욱 강화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컨퍼런스 신청서 접수는 해외식품인증 정보포털 사이트에서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받을 예정이며, 참가비용은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