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10일 오후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면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겠다. 동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존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발표됐다. 자외선 지수는 7로 ‘약간나쁨’ 수준이다. 제14호 태풍 야기가 4일 뒤부터 한반도 중북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 10일 오후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오겠다. 제14호 태풍 야기(YAGI)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 서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후 북한 압록강 부근을 지나며, 한반도 중북부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출처=기상청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섭씨 4~6도 높겠다.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섭씨 35도 내외로 매우 덥겠다. 전국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습도는 오후에 60% 수준을 보이다가 밤에 65%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발표됐다. 습도는 기온이 24도 이상일 때 40%가 적당하다. 낮 불쾌지수는 86.86으로 전원이 매우 불쾌감을 느낄 수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10~60mm, 중부지방, 제주도산지 5~40mm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섭씨 영상 26도에서 영상 35도를 나타내겠다.

지역별 낮 평균기온은 ▲서울·경기 35도 ▲강원영서 34도 ▲강원영동 30도 ▲충남 35도 ▲충북 35도 ▲경북 33도 ▲경남 32도 ▲전남 34도 ▲전북 34도 ▲제주도 32도 ▲울릉·독도 27도 ▲백령 32도로 예보됐다.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하루 최고기온이 섭씨 31도 이상인 상태가 사흘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관심지역을 발표하고, 하루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연속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 폭염경보를 각각 발표한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전망했다.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발표됐다. 자외선 지수는 7로 ‘약간나쁨’ 수준이다.

제14호 태풍 야기(YAGI)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 서해안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북한 압록강 부근을 지나며, 한반도 중북부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야기(YAGI)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중 염소자리를 뜻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열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섭취하면서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건강에 좋겠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의식이 없으면 서둘러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의식이 있으면 응급조치를 하면서 회복경과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환자를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되는 실내로 옮긴 후 가능한 빨리 몸을 차게 식히고, 의식이 뚜렷할 때에만 차가운 물을 먹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축산과학원은 폭염 시 가축관리 방법으로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이고, 비타민‧미네랄 등을 더 줘야 한다”면서 “송풍기나 대형 선풍기를 이용해 강제로 축사를 환기하고,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강수량에 따라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야영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