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의 해열‧소염‧진통제 아스피린정500mg 공급이 재개됐다.

▲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의 해열‧소염‧진통제 아스피린정500mg 공급이 재개됐다. 출처=바이엘코리아

바이엘코리아는 10일 해열‧소염‧진통제인 바이엘 아스피린정500mg의 국내 공급이 순차에 따라 재개된다고 밝혔다. 바이엘 아스피린정500mg은 해열‧진통‧소염작용으로 류마티스성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질환), 감기에 따른 발열, 두통, 월경통, 치통,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으며, 2016년 2월 기준으로 전 세계 12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의약품이다.

바이엘코리아는 2016년 말 기간마다 진행하는 12개월 장기보존안전성시험에서 바이엘 아스피린정500mg 일부 제품의 용출률이 자사 안정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 제품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었으나, 품질 보증을 위한 예방 차원에서 해당품목을 스스로 회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내 공급이 중단됐다. 

김현철 바이엘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 대표는 이날 “바이엘 아스피린정500mg의 생산 공장을 인도네시아에서 독일로 이전하고, 안전용기 포장 규정에 맞추기 위한 추가 설비 투자와 준비 과정에서 공급 재개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면서 “공급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보다 나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널리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철 대표는 “바이엘코리아는 공급 중단을 겪은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한국에 가장 먼저 공급이 재개될 수 있도록 힘써왔고, 10일부터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급을 시작했다”면서 “전국에 정상 수준으로 물량을 제공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연내에는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