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고영훈 기자] 인슈어테크 기업 '직토'는 오는 16일 탈중앙화된 보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가상화폐) '인슈어리움(ISR)'을 글로벌 대형 거래소인 코인베네(CoinBene)에 최초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코인베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현재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있다.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하루 평균 거래규모는 1억달러에 이른다. 

인슈어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험사, 앱 개발자, 보험계약자를 연결하는 보험 플랫폼인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에서 활용되는 이더리움 기반의 유틸리티 토큰이다.

현재 구축 중인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이 활성화되면 여러 보험사와 앱 개발자, 데이터업체가 인슈어리움으로 신규 보험상품 개발에 필요한 실생활과 생애주기 데이터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본인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해당 과정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스마트 컨트랙(Smart Contract) 시스템에 의해 데이터 제공 대가로 인슈어리움을 자동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김경태 직토 공동대표는 "코인베네는 이더리움 거래량이 가장 많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가장 큰 장점으로 글로벌 커버리지와 높은 거래량과 보안성을 꼽을 수 있다"면서 "향후 더욱 많은 분들에게 인슈어리움을 알릴 수 있도록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추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