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워마드 운영진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이 경찰 수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워마드’는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로 ‘일베’란 커뮤니티와 정반대되는 성격에 회원들끼리 서로 으르렁거리는 관계다.

최근 ‘워마드’는 남성 누드모델 사진을 여과 없이 게재하면서 대중들의 뭇매를 맞기 시작했다. ‘일베’는 '세월호 조롱'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노년 여성의 성을 매수한 20대가 해당 여성의 나체 사진을 게재해 비난을 받았다.

지난 9일 워마드 운영진에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영장이 발부되자, ‘일베’ 운영자에게는 그간 이러한 제재를 왜 가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경찰의 수사 방식이 성차별이 개입된 편파적임에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이전부터 ‘일베’ 또는 ‘웹하드’에서 여성을 찍은 음란물과 불법촬영물들에 대해 먼저 적극 수사를 했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경찰은 이같은 네티즌들의 반발에 불법 촬영 게시자와 유포자는 누구든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