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김자인 암벽등반선수가 ‘뉴스룸’에서 남편 오영환 씨의 근황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소방관으로 활동 중인 오영환 씨는 그간 김자인과 부부 동반으로 방송에 다수 출연한 바 있다.

‘암벽 위의 발레리나’로 불리길 좋아하는 김자인은 클라이밍 월드컵 26승이라는 대기록을 갖고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자인은 9일 오후 JTBC ‘뉴스룸’에서 "남편이 중앙119 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헬기 구조를 하고 있어 아마 저보다 더 암벽을 잘 탈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3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5년 12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첫 만남은 실내 암벽장이었다고.
 
김자인은 올해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도 실내 암벽 타기를 즐기는 사람이라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응원해준다”고 밝혔다.

오영환 씨는 아내가 국제 대회를 나갈 때마다 “부담감을 버리고 클라이밍을 즐겨라”는 내용의 손 편지를 써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무릎 수술을 받았을 때도 남편의 존재가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 힘이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