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식품유통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7286억원을 기록하며 신장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40억원보다 2억원 줄어든 138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침체를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누적 집계로 보면 확연히 신장세가 보인다. 상반기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늘어난 1조 404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상반기 누적은 19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85억원보다 7% 증가하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CJ프레시웨이 2분기 매출 성적표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 매출은 외식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5852억원을 나타냈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도 업계 최고 수주역량을 기반으로 신규수주를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한 1055억 원의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과 송림푸드 등 기타 사업 부문 매출 역시 베트남 축육·미국 수산물 내수유통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억 원 늘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외식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신규 거래처 발굴에 힘입어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확보 중심의 경영활동을 지속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