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에서 진행된 물놀이 행사. 출처=대우건설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대우건설은 민간기업형 임대아파트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서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주거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지난 2015년 12월 분양한 뉴스테이 임대아파트로 8년간의 안정적인 임대기간과 연 2%의 임대료 인상 제한이라는 조건으로 높은 관심을 받으며 분양에 성공했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민들이 직접 공동주택의 주거문화를 바꾸는 실험도 시작했다. 분양 당시 외국어, 학습지도, 악기연주, 조경, 보육, 마을활동 등 12개 분야의 재능기부자에 대해 20가구를 특별공급한 결과 총 96건의 재능기부 신청이 접수되기도 했다.

입주를 시작한 지난 3월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부터 반찬·간식을 만드는 요리수업, 캘리그라피 및 그림수업, 우쿨렐레·바이올린·합창·플룻·가야금을 배우는 음악수업, 요가·줌바댄스 등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말에는 여름을 맞아 단지 내에 길이 10미터의 슬라이드를 갖춘 대형 수영장을 설치하고 물놀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월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입주민들이 단지 내 열린부엌에서 요리수업을 듣고있다.

7월부터는 방학을 맞은 맞벌이 자녀를 대상으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인 열린부엌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공동육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식사준비는 입주민 중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맡는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함께 모여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찾아내며 식사와 문화공연, 시니어층과 함께하는 여행, 공동 김장 및 기부 등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입주민의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데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점점 개인화되고 파편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아직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틈새시장으로 보고 있는 기업형 임대아파트에도 마을공동체 문화를 적극 도입하며 개인화된 사회문화를 개선하고 주거문화를 혁신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입주민이 단지 내에 마련된 텃밭을 가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