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위치한 튜더 매장 내부. 출처=튜더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튜더가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달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튜더 공식 매장이 문을 열었다. 롤렉스 동생 브랜드로 잘 알려진 튜더는 훌륭한 품질의 시계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며 국내외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튜더 부티크엔 브랜드를 대표하는 블랙 베이 컬렉션부터 예물 시계로 제격인 클래식 시계 라인까지 다양한 모델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아시아>가 지금 주목할 만한 튜더 주력 모델 7점을 선정했다. 모두 지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계들이다.

 

튜더 블랙 베이 GMT

▲ 펩시 베젤이 시선을 가두는 블랙 베이 GMT. 출처=튜더

튜더의 2018년 신제품 중 가장 화제를 모은 시계다. 직경 41㎜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같은 소재의 브레이슬릿을 장착했고 시, 분, 초, 날짜, GMT 기능을 제공한다. GMT 기능은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알려주는 기능으로 해외출장이나 여행이 잦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낮과 밤을 구분해주는 블루&레드 베젤은 마치 펩시 콜라를 연상케 하는 색 조합 덕에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펩시’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계의 가격은 400만원대.

 

튜더 블랙 베이 다크

▲ 강인한 멋이 느껴지는 블랙 베이 다크. 출처=튜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카만 블랙 베이 다크는 시크한 매력이 일품인 시계다. 튜더는 직경 41㎜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블랙 PVD 코팅을 더해 매력적인 블랙 워치를 만들어냈다. PVD는 ‘물리적 증착 공법(Physical Vapour Deposition)’을 가리키는 말로, 스테인리스 스틸 위에 티타늄 코팅을 1회 이상 덮는 과정을 통해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흠집에 더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매트하게 마감해 세련된 멋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계의 가격은 500만원대.

 

튜더 블랙 베이 브론즈

▲ 빈티지한 멋이 느껴지는 블랙 베이 브론즈. 출처=튜더

최근 뜨고 있는 소재인 브론즈 케이스를 장착한 시계다. 직경 43㎜의 브론즈 케이스가 특징으로 빈티지한 분위기가 압권이다. 튜더는 브론즈에 알루미늄을 섞어 세월이 느껴지는 독특한 멋을 연출함과 동시에 내구성과 경량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브론즈 시계는 착용자의 습관에 따라 자연스럽게 색이 변하기 때문에 나만의 시계를 가질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카키색 나토 밴드는 베이지색 나토 밴드나 빈티지 가죽 스트랩으로 호환 가능하다. 시계의 가격은 500만원대.

 

튜더 블랙 베이 32

▲ 직경 32mm 버전으로 다시 태어난 블랙 베이 32. 출처=튜더

블랙 베이 컬렉션의 엔트리 모델로 직경 32㎜ 케이스가 특징이다. 튜더는 기존 블랙 베이 36, 블랙 베이 41에 블랙 베이 32를 추가하며 컬렉션을 확장했다. 블랙 다이얼과 블루 다이얼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스포티하면서도 포멀한 매력을 동시에 갖춰 정장과 캐주얼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다.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하며 150m까지 방수 가능하다. 블랙 베이의 시그니처인 스노우플레이크 핸즈와 인덱스는 어둠 속에서도 가독성이 좋다. 시계의 가격은 300만원대.

 

튜더 펠라고스

▲ 500m까지 방수 가능한 펠라고스. 출처=튜더

남자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이버 시계다. 직경 42㎜의 케이스는 무려 500m까지 방수 가능하다. 폭우가 몰아쳐도, 샤워 중에 착용해도, 바닷속에서도 안심이다. 시계 9시 방향엔 헬륨 가스 배출 밸브가 장착되어 있다. 헬륨 가스 배출 밸브는 잠수 상태에서 시계 내부와 외부의 압력을 균등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해 시계가 물속에 들어갔을 때 일어나는 혹시 모를 파손에 대비할 수 있게 한다. 스트랩 역시 수압에 따라 자동으로 길이가 조절된다. 시계의 가격은 500만원대.

 

튜더 튜더 1926

▲ 우아한 매력이 일품인 튜더 1926. 출처=튜더

1926년은 ‘더 튜더(The Tudor)’라는 상표를 처음 등록한 해다. 튜더 1926은 초심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질리지 않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튜더 1926의 다이얼은 블랙, 실버, 오팔린 세 가지 색상으로 제작하며, 브레이슬릿은 손목에 부드럽게 감겨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직경 28㎜, 36㎜, 39㎜, 41㎜ 네 가지 사이즈로 출시해 손목 굵기에 맞게 골라 찰 수 있고 커플 시계나 예물 시계로도 제격이다. 시계의 가격은 소재와 사이즈, 다이아몬드 유무에 따라 200만원에서 400만원 선이다.

 

튜더 클레어 드 로즈

▲ 오직 여성을 위한 시계, 클레어 드 로즈. 출처=튜더

클레어 드 로즈는 튜더의 유일한 여성 전용 라인이다.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하며 직경 26㎜, 30㎜, 34㎜ 세 가지 사이즈로 출시한다. 3시 방향의 크라운에 블루 컬러의 스피넬 카보숑을 올려 고급스러운 멋을 끌어올렸고 로마 숫자 인덱스가 우아한 매력을 선사한다. 쌀알 모양의 브레이슬릿은 손목을 부드럽게 감싸며 취향에 따라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이나 나선형 패턴이 새겨진 패브릭 스트랩으로 호환 가능하다. 시계의 가격은 소재와 사이즈, 다이아몬드 유무에 따라 200만원에서 3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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