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고영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9일 증권업 최초로 지난 7월말 기준 연금자산이 1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항목별로 퇴직연금 7조9785억원, 개인연금 3조261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 각각 2874억원, 4930억원 증가했다.

출처=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의 경우 적립금이 연말에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확정급여(DB)를 제외하면 확정기여(DC),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각각 3250억원, 1315억원이 불어났다. 자산규모 3조원을 넘어선 개인연금 증가금액과 합산하면 개인형 연금(DC·IRP·개인연금)에서만 1조원 가까운 금액이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최대 수준의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추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으로 연금고객의 자산관리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미래에셋대우는 비대면 연금고객 저변확대와 연금자산의 효율적 운용 컨설팅을 위해 거래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국민 개방형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출범시켰다.

지점방문 필요 없이 전화를 통해 연금자산관리에 특화된 18명의 컨설팅 직원이 개인별 특성에 맞춘 자산관리 상담을 진행한다. 비대면 신규 연금계좌개설과 개인연금 자문서비스 등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남곤 미래에셋대우 연금본부장은 "연금은 평안한 노후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관리하고 증식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자산배분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연금자산관리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