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BMW 화재 원인 조사결과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나올 것으로 보인다.

BMW 화재 원인에 대해 국토부는 당초 10개월 소요를 예상했지만 최대한 앞당겨 올해 안에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BMW 측이 밝힌 화재 원인은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의 결함이다.

하지만 다른 화재 원인이 밝혀질 경우 BMW측은 추가적인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BMW는 하드웨어 결함이라 주장하며 지난 7일 대국민사과에서 부인했다.

올해 국내 BMW 차량 주행 중 화재 사고는 확인된 것만 32건. 이 중 520d 모델이 19건으로 사고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520d 등 42개 차종 10만6000여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했지만 최근 점검받은 BMW 차량이 주행 중 화재 사고가 발생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때문에 국토부는 화재 위험이 있는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운행정지 명령에 대해 BMW는 리콜 대상자에게 렌트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