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 GS수퍼마켓이 판매하는 지역 상생 상품. 유어스제주해녀 해물맛 라면(위), 유어스독도사랑 새우맛 라면(아래). 출처= GS리테일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유통기업 GS리테일이 새로운 PB(자체브랜드) 제품으로 지역 사회와 상생을 실천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은 (사)제주특별자치도해녀협회(이하 제주해녀협회)와 협업해 만든 ‘유어스 제주해녀 해물맛 컵라면’(해녀 라면)과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유어스 독도사랑 새우맛 컵라면’(독도 라면) 판매를 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판매되는 해녀 라면은 제주 해녀가 집적 잡아 올린 뿔소라를 사용해, 고정 판매처가 필요한 어민들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가격은 해녀 라면이 1500원, 독도 라면이 1600원이다. 해녀 라면의 판매가 늘어날수록 제주해녀협회의 뿔소라 수익도 늘어난다. 또 해녀 라면과 독도 라면 판매로 모인 기부금은 제주해녀협회와 울릉군에 전달돼 해녀협회와 울릉군 지역 사회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지난 5월 GS리테일과 제주해녀협회가 체결한 브랜드 계약의 일환으로 출시되는 상품이다. 해산물 판로 확대도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지역 상생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상품의 기획에 참여한 권민균 GS리테일 라면 상품기획 담당은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최고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GS25의 인기 상품인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개발한 상품인 만큼 고객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독도사랑 라면 출시를 시작으로 GS리테일은 울릉군과 함께 대한민국 독도 영유권 강화와 지역발전의 일환으로 울릉군 지역교육발전 등 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종수 GS리테일 가공식품부문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주 해녀 해물맛 라면과 독도사랑 새우맛 라면을 출시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지역 사회, 고객,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