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국내 커피업계 1위인 스타벅스가 부산 지역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을 오픈했다. 바리스타가 바로 앞에서 추출해주는 프리미엄 원두와 차를 맛볼 수 있는 리저브 바와 티바나 바를 동시에 운영하는 부산 최초 프리미엄 서비스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 프리미엄 매장을  30곳으로 확대할 것을 밝혔다. 스타벅스가 프리미엄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까닭은 무엇일까.

스타벅스는 7일 부산 최초 프리미엄 매장 ‘더해운대R점(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197)’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으로는 34번째로 스타벅스는 올해만 벌써 19곳의 프리미엄 매장을 오픈했다.

▲ 스타벅스는 7일 부산 최초 프리미엄 매장 ‘더해운대R점(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197)’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으로는 34번째로 스타벅스는 올해만 벌써 19곳의 프리미엄 매장을 오픈했다. 출처= 스타벅스코리아

더해운대R점은 1층 63평, 2층 155평으로 총 218평규모다. 200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 내 최대 크기의 매장이다. 해운대 바다와 동백꽃을 모티브로 한 매장 디자인과 어우러지는 탁 트인 해운대를 보라보며 스타벅스의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즐길 수 있다. 오픈 전부터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부산 해운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 희귀한 소량의 프리미엄 원두인 리저브 원두를 다양한 방식의 추출 기구로 제공하는 리저브 바 매장과 프리미엄 차인 티바나 전용 음료를 만나볼 수 있는 티바나 인스파이어드 매장이 결합된 부산지역 최초 매장이다. 서울지역 더종로R점, 경기지역 일산가로수길R점에 이른 국내 3번째 스타벅스 프리미엄 서비스 매장이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한 가지 추출 방법으로 여러 원산지의 리저브 원두를 시음해 볼 수 있는 ‘리저브 오리진 플라이트’와 리저브 원두 1종을 다양한 추출 방법으로 시음해 볼 수 있는 ‘리저브 브루 컴페리즌’이 있다. 이 두 서비스는 현재 더종로R점, 송도프리플R점, 대구수성호수R점, 제주신화월드R점, 청담스타R점, 수서역R점 등 6곳의 매장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다.

또 스타벅스 최초의 리저브 바 냉장 쇼케이스를 운영해 청담스타R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얼그레이 밀크 케이크’, ‘누텔라 데블스 케이크’와 서울 지역 9곳의 푸드 프리미엄 매장에서 맛 볼 수 있는 ‘티라미수 볼’ 등의 리저브 케이크를 부산에서도 맛 볼 수 있게 됐다.

▲ 스타벅스는 테이크아웃(take-out)으로 빠른 회전율보다 리저브 바에서 전문 바리스타와 고객이 추출 과정 등 커피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하며 끊임없이 소통을 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 공격적인 출점을 하고 있다. 출처= 스타벅스 코리아[이코노믹리뷰=김기옥 공주시 주은라파스요양병원 통합의학센터 센터장 ]

더불어 고객들에게 최상의 스타벅스 경험을 전달하고자 기본 리저브 바 서비스 외에도 커뮤니티 룸 운영과 더종로R점과 청담스타R점에서만 운영하는 유료 커피세미나를 9월부터 더해운대R점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이석구 대표이사는 “더해운대R점은 부산 최초의 프리미엄 서비스 매장으로, 커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파트너들이 고객에게 최상의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매장”이라면서 “더해운대R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보다 많은 고객이 스타벅스의 커피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측은 초록색 간판 대신 R 마크를 강조한 리저브 바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스타벅스의 변신의 이유를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꼽았다.

2014년 3월 첫 소개된 리저브 커피는 지난 6월기준 누적판매 200만잔을 돌파하며 매년 30% 판매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커피 마니아들의 차별화된 원두, 커피 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와 함께 스타벅스 리저브가 선사하는 희귀한 소량 재배 커피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스타벅스는 테이크아웃(take-out)으로 빠른 회전율보다 리저브 바에서 전문 바리스타와 고객이 추출 과정 등 커피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하며 끊임없이 소통을 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 공격적인 출점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운영하고 있는 리저브 서비스 특화 매장은 지난해까지 15곳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15곳의 매장이 추가 오픈하면서 리젖브 매장은 30곳이 됐다. 스타벅스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15곳)으로 리저브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이정화 운영기획팀장은 “리저브 커피의 인기는 커피 애호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커피 소비층이 두터워지면서 스페셜티 커피 수요 증가에 따른 다양한 기호에 맞춰 리저브 바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