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간편식 냉면 3총사

[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간편식 냉면 시장이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7일 폭염 장기화로 간편식 냉면 판매가 7월 한달간 100억원이상 팔리며 지난 6월 80억원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이상 성장했다. 업계 최초로 월매출 100억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냉면 성수기인 5월부터 7월까지의 매출도 250억원에 달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에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8월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은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브랜드매니저는 "7월 간편식 냉면의 매출 신기록은 무더위에 외식보다 집에서 간편하게 냉면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시중 판매가격의 4분 1수준인 1인분에 2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맛 볼 수 있다는 점 매출증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동치미물냉면은 평안도식 정통 냉면 레시피를 구현해 제주산 겨울 무와 배추·고추·과일·무청 등을 함께 15일 동안 숙성해 깊고 시원한 육수의 맛을 살렸다. 지난 3월 출시된 ‘평양물냉면’은 서울에서 유명한 한 평양냉면 맛집과 육수 맛이 유사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판매가 크게 늘었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냉면 시장에서 2015년이후 4년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0%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격차를 벌려가공 있다. 올해도 6월기준 41.8%의 점유율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