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로 5기 발대식 후 단체사진(첫째 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농식품부 진지수 사무관,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 이병호 aT 사장, 신현곤 aT 수출전략처장). 출처=aT

[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우리 농식품의 수출유망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해외에 청년들이 파견돼 수출 마케팅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LO, 아프로)’ 5기 발대식을 6일 개최했다.

올해 3기와 4기에 이어 세 번째로 파견되는 5기는 브라질·폴란드·대만·말레이시아 등 우리 농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주요 거점 9개국에서 활동 중인 국내 식품 수출업체(2018 시장다변화 프런티어 업체)을 지원하는 주재원 역할을 현지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총 35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5기 발대식에는 지난 1~4기 단원들의 활동을 보여주는 “열정” 사진으로 수출 현장을 생생히 전달하는 한편, 아프로 활동을 우수하게 수행한 단원 김영근씨(3기, 남아공 파견)와 박건호씨(3기, 대만 파견)의 멘토링을 통해 파견을 앞둔 신규 단원들에게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하는 기회를 가졌다.

멘토로 참여한 김영근 단원은 “처음 남아공에 도착했을 때 무척 설레면서도 두려움도 컸다. 그러나 함께 파견된 단원들과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팀워크를 통해 극복하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후 저는 당시 매칭됐던 국내 식품업체에 취업하게 돼, 다시 남아공으로 떠나는 기회를 얻었다”며 신입 단원들에게 열정적인 팀워크 형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발대식 이후 파견을 앞둔 35명의 5기 아프로 단원들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aT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일주일 동안 농식품 수출현황과 정책, 수출절차와 무역실무 등 수출역량 교육을 받는다. 이후 단원들은 매칭된 프런티어 업체로 파견돼 실제 투입될 분야에 대해 현직자로부터 현장 트레이닝을 받을 예정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아프로는 변화와 도전을 요구받는 우리 농식품 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식품현장을 학습하고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우리 젊은 인력들이 아프로 경험을 토대로 우리 농업·농촌에 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역할을 맡아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