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의 새로운 통신요금제인 데이터ON 가입자가 2일 기준 100만명을 돌파한 사실이 6일 확인됐다.

시장 분석이 주효했다. 고객의 데이터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요금제를 설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실제 데이터ON 비디오와 프리미엄 요금 가입자의 경우 이전 요금제 대비 영상과 음악 콘텐츠 사용량이 30% 가량 증가했고, 데이터ON 톡은 기존 동일 가격대 요금제 대비 데이터 사용량이 88%까지 늘어났다.

▲ KT 데이터ON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출처=KT

2030세대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데이터ON 가입자의 46%가 2030세대며 특히 ‘비디오’ 요금제의 가입 비중은 60% 수준이다. 4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톡’ 요금제는 4050세대의 비중이 42%로 집계됐다. 가족 결합 혜택의 장점은 물론, 요금 체계 단순화에 따른 현장 판매점 분위기도 고무적이라는 후문이다. KT는 100만 돌파 데이터ON 인증 프로모션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단행해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선다는 각오다.

3개국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요율을 적용하는 로밍ON도 인기다. 로밍ON이 적용된 12개국 기준 이용자 수와 해외 음성 통화량은 평균 1.7배(7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