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중국의 화웨이가 6일 노바 라이트2 스마트폰을 국내 첫 자급제 스마트폰으로 출시했다. 샤오미가 총판을 통해 홍미노트5를 출시한 후 화웨이도 자급제 형식으로 국내 시장 공략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화웨이의 노바 라이트2 총판은 SK네트웍스와 신세계아이앤씨가 담당한다.

출고가는 25만3000원이다.

▲ 화웨이 노바 라이트2가 출시됐다. 출처=화웨이

화웨이 노바 라이트 2는 5.65인치 화웨이 풀뷰 디스플레이(HUAWEI FullView Display)와 76% 이상의 스크린투바디를 채용했다. 약 7.45mm의 두께와 143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2.5D 커브드 스크린 디자인이 탑재됐다.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 후면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으며 새로운 PDAF(Phase Detection Autofocus: 위상 검출 자동 초점) 기술이 적용된 고정밀 카메라 센서도 눈길을 끈다.

안드로이드 8.0(오레오) 기반의 EMUI 8.0 운영체제와 화웨이 자체 제작 기린 659(Kirin 659) 옥타코어(Octa-Core) 프로세서도 지원된다. 지문 인식 4.0 솔루션(Fingerprint 4.0 solution)을 적용해 지문인식까지 단 0.3초가 소요되며,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하여 검색, 사진촬영, 알람 해제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원-터치 스플릿-스크린(One-touch Split-screen), 데이터 전송 기능인 폰 클론(Phone Clone), 파일 전송 기능인 화웨이 쉐어(HUAWEI Share) 기능도 가능하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행보가 빨라지며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지형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웨이는 노바 라이트2 출시와 함께 대규모 마케팅을 단행하며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