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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분기 기업 실적 바탕 고공행진할까미중 무역충돌 등 변수 적지 않아
박희준 기자  |  jacklondon@econovill.com  |  승인 2018.08.05  21:00:00

뉴욕 증시는 이번 주(현지시각 6~10일)에는 마무리 단계인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미국의 이란에 대한 1차 체재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7일과 8일 잇따라 공개되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CPI는 지난달 2.9% 올랐는데 이달에는 3% 상승했다면 다음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결심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이란에 자동차 부품 등을 수출하는 우리나라의 대 이란 수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 애플의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로 상승 탄력을 이어온 뉴욕 주식시장은 6일 시작하는 한 주에도 2분기 기업 실적과 미중간 무역정책 충돌 여부, 경제지표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뉴시스

주요 기업 2분 실적 발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편입기업의 실적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지난주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한 애플의 발휘한 힘을 다른 기업들이 실적으로 뒷받침할지가 관심사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0% 이상이 예상보다 뛰어난 성적표를 내놓아 나머지 기업들에 거는 주식 투자자들의 기대는 크다.

   
▲ 애플 로고.출처=뉴시스

상승세가 이어져 이번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란 다소 성급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 2,850.35로 마감해 1월 26일 기록한 연고점 2872.87에 바짝 다가섰다. 1.2%만 더 오르면 이 기록을 갈아치운다.

6일에는 식품회사 타이슨푸즈, 경매회사 소더비,맥스웰 테크놀러지스, 매리엇인터내셔널,허츠 글로벌 홀딩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7일에는 크록스, 디스커버리, 에너자이저홀딩스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8일에는 크래프트 브루 얼라이언스, 던앤브래드스트리트 코퍼레이션, 뉴욕타임스컴퍼니 블랙록 태피털 등 308개 기업이, 9일에는 드롭박스, 바이어콤, 이스트먼 코닥 등 242개 기업이 각각 성적표를 내놓는다. 

미중 무역전쟁 여전히 증시 변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충돌은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물론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2000억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25%오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히자 중국이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 방침을 밝혔지만 오히려 주식시장은 오히려 상승해 미국 주식시장은 무역전쟁과 무관한 것처럼 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실적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실적발표가 마무리 단계인 만큼 미중간 무역정책 충돌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추가 언급이 나온다면 증시는 여기에 반응할 것임은 불문가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트위터로 “중국 증시가 지난 4개월간 27% 떨어졌고 중국은 우리와 얘기하고 있다”고 밝힌 점은 미중간  협상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소식도 주요 변수다.  나프타 재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다면 호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7월  CPI는 경제지표 중 핵심 

이번 주에도 경제지표가 여러 개 발표된다.  뭐니뭐니해도 10일 나올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핵심이다.

지난주 발표된 7월 비농업고용은 시장의 예상보다 적은 15만7000명 증가에 그쳤지만, 5~6월 고용이 상향 조정되고 임금도 예상 수준으로 오르면서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7월 물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률을 보인다면 Fed의 긴축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7월 물가 상승률은 전달에 비해서는 0.2%로 6월(0.1%)보다 높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로 6월(2.9%)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6일에는 7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 소비자 신용이 나오고 9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전주와 같은 21만8000건이 청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산자물가와 도매재고 수치가 나온다.

10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물가, 연방예산이 발표된다.

경제지표는 아니지만 유전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가 가동중인 원유채굴기 숫자를 발표한다. 이 숫자는 미국의 원유생산 활동 대리지표로 쓰인다. 지난주 미국의 가동중인 원유채굴기는 전주에 비해 2개 줄어든 859개로 집계됐다. 지난 5주 중 4주 연속으로 감소했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9월 인도분은 3일 전날에 비해 0.7%(0.47달러) 하락한 배럴당 68.496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유 북해산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3%(0.24달러) 떨어진 배럴당 73.21달러로 장을 끝냈다

6일 발효되는 미국의 이란 1차 제재가 유가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1차 제재 품목은 항공우주, 자동차, 금속 등이다. 미국은 지난 5월 이란핵합의(JCPOA)를 탈퇴하면서 일부 품목에 대한 대 이란 제재를 재개하기로 하고 90일 또는 180일의 유예기간을 뒀다. 이에 따라 자동차, 금, 철, 석탄 등의 예기간이 끝나 6부터 제재를 받는다. 미국은 이란과 제재 품목을 거래하는 국가와 기업은 ‘2차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제재로 자동차부품,합성수지 등을 수출하는 우리나라의 대 이란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 심각한 것은 이란산 석유 금수조치다.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11월4일까지 이란산 원유 도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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