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개발 서비스 업체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M’이 오는 10일 정기점검을 계획한 가운데, 유저들이 불만으로 호소하고 있는 일부 콘텐츠 버그와 시스템 안정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 이카루스M 대표이미지. 출처=위메이드서비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이카루스가 3년간 개발한 야심작이다. 기존 PC온라인게임 ‘이카루스’ IP를 활용한 게임이며, ‘펠로우 레이싱’, ‘레벨업 경주’, ‘라비니 중개상’ 등 콘텐츠가 이카루스M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게임의 개발팀은 약 100명이다.

5일 이카루스M 공식 카페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오는 10는 이카루스M의 정기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 공식 카페를 통해 1차 서버 안정화 완료 공지를 했다. 이 공지에서 운영진은 2차 콘텐츠 안정화와 iOS 버전 안정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일부 버그를 수정하고 콘텐츠의 개선과 리밸런스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정기점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iOS 버전 안정화는 지난 4일 완료했다.

운영진은 2차 안정화 이후 월드 보스 레이드와 세력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붉은 달의 습격’, 이카루스M의 꽃으로 평가받는 ‘즈메우 비행 레이드’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운영진은 “이 콘텐츠는 이달 셋째주 정기점검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지만 서두르지 않고 업데이트 콘텐츠 완성도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준비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해당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다시 자세한 안내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1차 안정화 이후 발열과 팅김 문제를 대부분 개선했다”면서 “출시 초기인 만큼 운영자와 개발진들 모두 유저들의 불만에 귀를 기울이고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만의 목소리는 1차 안정화 이후 줄어든 모습이다. 불만 건수와 불만의 종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일 공식 카페에 따르면 일부 유저들은 여전히 팅김 현상과 발열 문제를 호소하기도 한다. 

발열 문제의 경우 기기가 성능을 많이 발휘할 때 필연 생기는 문제이며, 핸드폰의 부하를 얼마만큼 줄지는 개발자가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게임 개발자는 “개발 과정에서 핸드폰의 성능을 많이 발휘하게 만들면 사용자 핸드폰의 배터리와 발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카루스M 매출순위, 무료순위. 출처=모바일 인덱스

이카루스M의 성적은 매출액은 유지하고 있고 무료 순위는 떨어지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앱 분석 업체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26일 출시한 이카루스M은 지난달 28일 구글 플레이 기준 무료 순위 1등을 차지했다. 이후 3일 연속 1위를 차지하다가 31일 2등으로 밀렸고, 이달 2일부터는 5등, 3일 9등, 4일 12등으로 내려온 상태다. 

무료 순위에서는 하락세를 보이지만 이는 모바일 MMORPG 장르가 공통으로 보여주는 특징이기도 하다. 이 장르는 모바일 게임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무료 순위에서는 상위권에 있는 경우를 찾기 힘들다. 실제로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액 순위 1~3위의 게임의 무료 순위는 모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있다. 

이카루스M의 매출 순위는 27일 12위에서 28일엔 5위로 급상승했고, 31일과 1일엔 4위까지 차지했지만 2일부터는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은 게임의 주요 업데이트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앞으로 공개되는 다양한 콘텐츠도 중요할 전망이다 

이카루스M 공식카페의 회원수는 5일 기준 약 11만8000명 수준이며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수는 10만~50만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