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미있는 인터뷰 기사를 접했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일기예보센터장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기사였다. 그 인터뷰 기사에서 예보센터장은 예보경력 40년 중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태풍이 왔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지금 폭염이 심하기 때문이다.

현재 온 국민의 최고 관심사 중 하나는 이례적인 날씨다.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날씨 관련 이슈가 빠지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오늘 날씨’부터 ‘주말 날씨’, ‘폭염’ 등이 뉴스 토픽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날이 얼마나 더운지 최근에는 ‘효자태풍’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다. 차라리 태풍이라도 오면 이 더위가 한풀 꺾이진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생긴 단어인 듯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효자 태풍으로 예상됐던 ‘종다리’는 한반도에 닿을 가능성이 희박하고, 폭염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폭염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소식에 사람들의 피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강력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를 태우고, 주름·탄력 저하 등 피부를 노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자외선은 피부 바깥인 표피를 통과해 안쪽인 진피층을 구성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는데, 이들 성분이 줄면 피부가 얇아지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깊어지는 등 피부 노화가 앞당겨지게 된다.

피부노화는 나이가 들수록 가속화되고 치료도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항노화 치료에는 써마지, 울쎄라, 코어실 리프팅이 있다.

써마지는 고주파를 노화된 콜라겐에 조사해 탄력을 회복시키는 원리로, 표피를 쿨링스프레이로 보호하기 때문에 피부손상 없이 주름을 해결할 수 있다. 2001년 국내에 도입된 리프팅 치료법으로 수차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온 만큼 안정성이 보장된다.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한 주름 치료법으로 기존의 리프팅 시술로는 도달할 수 없었던 피부 속 근막층(SMAS)에 60도가 넘는 열 에너지를 전달, 늘어진 피부를 속으로부터 수축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체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던 집속초음파를 피부에 적용해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고도 피부 속 깊은 층에 강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다.

코어실 리프팅은 최근 가장 업그레이드된 안티에이징 치료다. 코어실 리프팅은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는 실을 이용하는 리프팅 시술이다. 시술한 티는 나지 않으면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체내에서 분해되는 다양한 종류의 특수한 실을 이용해 절개 없이 피부 층, 피부 두께, 처짐 정도에 맞춰 피부를 당겨준다. 이때 사용되는 실로 강력한 힘을 가진 몰딩실과 자연스러운 볼륨을 내는 볼륨실이 있다.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실의 선택이나 삽입방식을 달리하는 맞춤형이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다. 시술 후에도 자연스럽고 이질감, 불편함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장기간 효과가 유지되고 삽입된 실이 녹으면서 자가 콜라겐을 촉진시켜 탄력과 볼륨, 피부결 등을 동시에 개선시킨다. 코어실 리프팅은 무엇보다 흉터나 티가 나지 않고 수술 않고도 수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주름치료 기법으로 많은 환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