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토즈 CI. 출처=선데이토즈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모바일게임 개발사 선데이토즈의 2분기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분기 해외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투자가 집중된 탓이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24억원, 영업이익은 44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6.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98.8%, 71.9% 감소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9.3%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97.9%, 41.7%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429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75%, 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는 게임의 판매 실적은 좋아졌으나 해외 진출을 위한 초기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 선데이토즈는 해외 진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모바일게임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을 글로벌 출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 게임과 기업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세계 시장에서 전무했던 게임과 기업의 인지도를 확대하며 후속 IP 서비스의 가시화 등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 영업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 증가한 224억원을 사용했다. 

▲ 선데이토즈 분기별 비용 추이. 출처=선데이토즈
▲ 선데이토즈 출시 라인업. 출처=선데이토즈

회사측은 “2분기는 ‘애니팡’을 넘어선 IP 발굴과 다변화, 해외 진출에 대한 본격 행보를 펼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3분기부터 국내 매출원들의 순조로운 흥행과 다양한 IP,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선데이토즈는 캐주얼 게임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HTML5 게임군 등의 해외 출시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외부 IP를 활용한 게임 서비스로 국내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선데이토즈가 해외 진출에 많은 투자를 한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회사의 미래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