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동아ST가 국제표준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 동아ST가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출처=동아ST

동아ST는 31일 1단계 서류심사, 2단계 현장심사를 거쳐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37001’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에서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경영하는 리베이트·금품·뇌물 방지를 위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다. 모든 임직원에게 부패방지, 윤리경영을 위한 역할과 의무가 부여된다. 또 인증 후 1년 안에 사후 심사를 받게 되며, 3년 후 갱신 심사를 받아야 한다.

동아ST는 ISO37001 인증을 위해 지난해 11월 내부 심사원 24명을 선정하고,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과 구축을 위한 부패방지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와 동아ST 임직원은 각 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 위험 식별과 평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프로세스 점검과 관리, 교육훈련과 문화 확산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동아ST는 2007년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하고 자율준수편람과 운영기준을 마련했다. 2010년에 CP팀을 신설하고, 2014년 조직을 CP관리실로 확대한 뒤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했다. 2015년에는 노력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 CP 등급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는 등 윤리경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다.

동아ST관계자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투명한 윤리경영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ISO37001 인증을 시작으로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해 직원, 고객, 주주 등 각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아ST는 자체개발신약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정'으로 신약개발부문서 2016년, 대상을 차지하는 등 신약개발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제약사다. 최근에는 일본 카켄제약사와 판권계약을 맺고 손발톱질환 치료용 의약품 '주블리아'를 출시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