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증권자펀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피델리티월드Big4증권자투자신탁' 등 3개의 글로벌섹터 펀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특화된 상품만 소비되는 특화 시장에 주목하고 전세계 글로벌 투자자를 상대로 운용하는 펀드이다.

이 펀드들은 물질적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기업, 고차원의 소비문화를 창출하는 고부가 소비재기업, 이를 세계화 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세계화 가능기업에 주로 투자하여 특화시장을 육성하며 투자수익을 추구한다.

글로벌섹터 펀드의 투자환경은 대내외 영업환경 변화, 전세계 지역별 성장률 차이, 지역간 편차 등 다양성이 있다. 또 브랜드 기업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서 일반적인 경기 둔화, 지역 시장의 변동성과 섹타 변동성 등에 따른 투자위험성은 낮다. 반면 세계 시장에 부는 유행 및 고급 브랜드의 트랜드 변화 등과 같은 변동성에 노출되는 위험성은 있다.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새로운 소비문화를 창출하며, 내재가치 높은 기업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섹터 펀드의 운용을 결산한다.

♦한국투자 글로벌브랜드파워증권자투자신탁2호(주식)....3년 수익률 29.07%, 전년말 대비 9.37%p↓

▲특징 및 투자포인트 : 세계적인 명품을 보유한 외국기업 중 내재가치가 우량한 기업에 투자

▲시장변동 현황 및 운용전략

이 펀드는 지난 2006년12월15일 신규 설정하여 7월26일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1313억원으로 지난해 12월7일의 585억원 대비 728억원이 증가했다.

펀드의 특징은 시장을 단일 국가가 아닌 글로벌 우량 베스트 브랜드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아 펀드 성과가 안정적이고 대형우량주 중심 투자로 하락장에서 방어능력이 우수하다. 기술 혁신-산업간 융합-영역 파괴 등과 같이 대내외 영업환경 변화, 전세계 지역별 성장률 차이로 지역간 편차가 증가하지만 이 펀드가 투자하는 브랜드 기업은 선제적 시장 선점과 효율적 시장 대응 등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자펀드 수익률 그래프(자료: 제로인, 펀드슈퍼마켓)

지난 3월14일 발표한 자산운용경과와 향후 운용전략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는 지난해 이어온 장기간 상승랠리 이후 가파른 조정세를 나타냈다.선진국 중 유럽과 일본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신흥지역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은 지난해 높은 매출 증가와 두 자릿수 순익 증가와 에너지, 기초 소재업종의 순익 상승이 두드러졌다, 주가 측면에서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IT와 금융 업종이 랠리를 주도했다. 본 펀드 내에서도 IT와 미국 대형 투자 은행이 플러스 상승을 기록한 반면, 소비재와 산업재 등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초 미 상원은 총자산 규모 500~2500억 달러의 중형 은행에 대한 규제 완화를 포함한 도드프랭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들 기업들에 대한 기업의 대출과 배당 등에 개별 은행의 자율권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중형 은행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지난 해부터 미 재무부에서 금융규제 관련 비용과 부담을 줄이거나 간소화하는 다양한 변화를 언급했고, 규제 완화에 대한 연준 입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이로 인한 대형은행들의 수혜가 더 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반기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은행들의 자본 계획 발표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 당분간 금융 업종 비중을 높게 유지할 계획이다.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펀드의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지난 5월2일 현재 주식 93.35%, 유동성 6.65% 비율로 구성되었다. 주요투자국 TOP5를 꼽으면 미국 59.59%, 중국 17.43%, 독일 9.78%, 스위스 2.61%, 프랑스 2.50% 등 비율로 전세계 브랜드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기간 운용수익률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16%, 6개월 –2.28%, 1년 12.84%, 2년 31.12%, 3년 29.07%, 설정후 수익률은 96.81%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7일 실적과 비교하면 6개월 수익률은 11.80%p↓, 1년은 7.74%p↓, 2년은 4.85%p↑, 3년은 9.37%p 등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비교지수 대비 매우 양호한 실적이다.

▲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자펀드 수익률(자료: 제로인, 펀드슈퍼마켓)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1(주식)...3년 수익률 35.85%, 전년말 대비 1.85%p↓

▲특징 및 투자포인트 :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경쟁력 강한 글로벌 일등기업과 함께 부자 될 꿈을 키우는 펀드

▲시장변동 현황 및 운용전략

이 펀드는 지난 2008년7월7일에 신규 설정하여 7월26일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4345억원으로 지난해 12월7일의 3012억원 대비 1333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4월16일 발표한 자산운용경과와 운용전략에 따르면 지난 두 분기는 여느 때보다 시장변동성이 컸던 시기였다. 수차례의 조정과 반등 흐름을 겪었다. 한동안 순항하던 증시가 급락하고 미국시장의 금리는 단기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경기는 고용호조와 견조한 기업 실적 완만한 임금상승 흐름, 기업들의 높은 현금보유액 등으로 경기 흐름의 골격이 매우 튼튼한 상황이다. 증시 부문별로는 IT부문의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IT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함께 조정을 받았다. 본 펀드는 산업재 부문의 비중을 시장보다 낮게 했고, 소비재 부문의 비중을 시장 대비 높게 유지하여 초과수익률에 기여했다. 유럽의 고부가 소비재 기업들도 전 세계 소비성장과 더불어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자펀드 기간수익률그래프(자료: 제로인,펀드슈퍼마켓)

본 펀드는 물가상승과 무역 논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부가 소비재 브랜드들을 시장보다 높게 편입하고 있다. 중국시장이 선진화될수록 미국과 같이 소비에 기반한 내수 성장이 중요하다. 미국의 혁신기업들이 중국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주고 중국 내수 소비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모두에게 바람직한 방향이다.

본 펀드는 소비재 중에서도 고부가 소비재를 시장보다 높은 비중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사회가 선진화 될수록 소비가 증가하는 고부가 제품 생산기업, 특히 유럽의 고부가소비재 기업들과 글로벌 화장품 기업 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제품들이 고성장을 보이고 중국이 고부가 소비문화를 주도하도록 한다. 지속적으로 물질적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기업, 고차원의 소비문화를 창출하는 고부가 소비재기업, 이를 세계화 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세계화 가능기업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펀드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지난 5월2일 기준으로 주식 91.39%, 유동성 7.04%, 기타 자산 1.57% 비율로 구성되었다. 투자국가 TOP5은 미국 56.26%, 프랑스 18.25%, 중국 9.77%, 독일 3.25%, 스위스 2.83% 등 글로벌 1등 기업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기간 운용수익률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7월26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은 7.03%, 6개월 3.22%, 1년 17.92%, 2년 42.17%, 3년 35.85%, 설정후 수익률은 214.9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7일 실적과 비교하면 6개월 수익률은 3.96%p↓, 1년은 7.48%p↓, 2년은 15.66%p↑, 3년은 1.85%p↓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수익률은 기간수익률 중 마이너스 실적이 없이 꾸준한 상승 추세에 있으며 글로벌 시장변동성을 감안하면 매우 우수한 실적이다.

▲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자펀드 기간수익률(자료: 제로인,펀드슈퍼마켓)

♦피델리티 월드Big4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3년 수익률 27.35%, 전년말 대비 7.34%p↓

▲특징 및 투자포인트 : 미국,유럽,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 25%씩 균형적인 투자 배분으로 장기 수익률 추구

▲시장변동 현황 및 운용전략

이 펀드는 지난 2007년5월17일 신규 설정하여 7월26일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1686억원으로 지난해 12월7일의 1269억원 대비 417억원이 증가했다.

▲ 피델리티월드Big4증권자투자신탁 기간수익률 그래프(자료: 제로인, 펀드슈퍼마켓)

1분기말 자산운용경과와 향후 운용전략에 따르면

(일본) 연초 글로벌 경기 호조가 기업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수십 년래 고점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양호한 해외 시장 추세도 투자 심리를 부양했다. 이후 미국의 장기 금리가 계속 오르고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변동성이 고조되며 하락했다. 미·중 무역 긴장 고조와 미국 기술주 폭락도 일본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운송, 소재, 자원 업종 등 무역 관련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저베타 방어 업종과 내수 업종은 비교적 선방했다.

(미국) 미국 주식시장은 201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 전쟁 우려가 고조돼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IT와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IT업종은 Facebook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부적절하게 취득했다는 언론 보도로 Facebook의 가치 급락이 주가 상승분 중 일부를 반납했다

(유럽) 유럽 주식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연초에는 양호한 글로벌 경기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지만, 2월과 3월에는 미국 주식시장과 동반 하락했다. 채권 금리 상승에 이자율 및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아시아) 아시아 주식 시장(일본제외)은 지난 2분기 동안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가능성과 미국의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위험을 둘러싼 우려 속에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 이익 전망이 중국 주식시장을 부양했다. 지역내 섹터별로 보면, 금융 및 필수 소비재 섹터가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인 반면, 정보통신, 헬스케어 및 유틸리티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펀드의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지난 5월2일 기준으로 주식 89.88%, 채권 0.01%, 유동성 8.77%, 기타 자산 1.34%로 구성되었다. 투자국가 TOP5는 미국 26.67%, 일본 25.29%, 영국 8.04%, 프랑스 5.28%, 중국 5.02% 등 비중으로 전세계 시장의 우량기업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 피델리티월드Big4증권자투자신탁 기간수익률(자료: 제로인, 펀드슈퍼마켓)

기간 운용수익률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7월26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49%, 6개월 –0.97%, 1년 13.49%, 2년 31.96%, 3년 27.35%, 5년 65.82%, 설정후 수익률은 62.15%를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12월7일 실적과 비교하면 6개월 수익률은 8.41%p↓, 1년은 11.47%p↓, 2년은 7.05%p↑, 3년은 7.34%p↓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이하 단기 수익률은 낮은 수준이지만, 2년 이상 장기 수익률은 갈수록 향상되고 있으며 비교지수 대비 수익률은 큰 격차를 보이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