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스마트뱅킹 활용 ‘초과 이자’ 제공 주력

KEB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의 모바일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와 금융상품을 결합해 이자를 하나머니로 돌려주는 콘셉트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하나머니세상 적금’이 꼽힌다. 이 상품은 하나은행의 스마트폰뱅킹 신규가입자만 적용되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을 찾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기본 금리는 연 1.2%에 이자금액을 하나멤버스(1.6% 우대)로 적립하는 데 동의하고 스마트폰 뱅킹에 가입(0.2% 우대)하면 우대금리 연 1.8%가 적용된다. 최대 3%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것이다.

부가혜택으로는 적금 가입 후 4개월 내 하나카드대금 결제 시 이자소득세(15.4%)만큼 하나머니로 환급된다. 하나머니는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하나은행 계좌를 통해 현금화도 가능하다. 이를 감안하면 최대 3.54%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효과가 가능하다. 금리상승기에 대비해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규 가입자 우대 상품으로는 ‘내 집 마련 더블업 적금’도 있다. 이 상품은 하나은행에서 주택청약 종합 저축과 적금 상품을 동시에 가입하고 만기까지 주택종합청약저축을 보유하면 기본금리(1.5%)의 두 배인 3%의 금리를 제공한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1인 1계좌만 가능하다.

주택청약 자금이 부족해 본인 명의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납입할 목적으로 ‘내 집 마련 더블업 적금’을 중도 해지하면 기본금리가 제공된다. 해지 금리가 적용되지 않아 이자수익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국민은행, 먼 미래를 보는 이색상품 눈길

KB국민은행은 금전신탁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경제적 이득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차별화는 물론 투자 유망 주식형 상품 라인업도 확대 중이다.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보다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이 눈에 띈다.

‘1코노미 신탁’(ELS)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수혜 예상기업(엔터테인먼트, 편의점 등)에 투자하는 파생결합상품이다. 최대 손실율을 5%로 제한하면서 기초자산 주가 상승 시 최대 38%의 수익추구가 가능하다. 원금보장을 원한다면 ‘1코노미 신탁’(ELB)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기초자산의 주가 상승 시 최대 13.3%의 수익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펫코노미신탁’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금융소비자가 은행에 미리 양육자금을 맡기고, 본인 사후에 반려동물을 돌봐줄 새로운 주인에게 양육자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KB한울타리신탁’도 선보였다. 부모 사후에도 자녀가 안정적인 생활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중도해지 불가 특약계약을 체결해 자녀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다.

치매 후 자산관리 우려를 덜기 위한 ‘성년후견제도지원신탁’도 내놨다. 치매 발병 등으로 후견이 필요한 시기를 대비해 은행에 금전을 신탁하면 향후 후견인이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교부받아 가입자를 위해 사용한다.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는 이색상품도 있다. ‘착한신탁’은 수익률과 수수료 체계를 연동해 목표수익률 미달 시 수수료를 인하한다. 목표수익률에 도달 시 자동매도를 통해 수익률을 확정한다.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시장변동위험을 최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