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254억원, 영업이익 237억원, 당기순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5억원) 대비 378.8%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2분기 실적과 올해 1, 2분기 실적.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은 12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2억원) 대비 98.4% 늘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동기(221억원) 대비 56.6% 감소한 96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공장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1공장 제품의 2공장으로의 이동에 따른 1공장 신규제품 생산 준비 영향으로 매출은 1분기(1310억원) 대비 4.3%인 56억원 감소했다”면서도 “효율성이 높은 2공장의 가동률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 분기(137억원) 대비 137.2%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손실은 자회사의 실적개선과 지난 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실현손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 분기(-572억원) 대비 83.3% 개선된 47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미현실손익은 자회사와의 거래내역 중 실제 판매되기 전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 전까지 모회사의 기인식 이익에서 차감하고, 실제 판매되는 시점에 이익에 가산시키는 회계기준이다”면서 “바이오제약사업의 특성상 제품의 본격판매를 앞두고 일정 정도의 재고를 가져가는 것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