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인도 경제는 미 국채금리 상승,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변동성으로 외국인의 매도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올해 다소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외부요인 뿐만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자본이득세 도입, PNB은행 사기사건 등 상반기 내내 불안요인으로 작용, 인도 관련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단기적인 변동요인으로 올해들어 수익률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인도 경제에 대한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인도 경제는 강력한 모디노믹스 경제정책의 추진으로 세수확대, 지하경제 규제, 부가가치세 개선 등 경제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제도의 개혁을 추진중이고 정치적 리스크가 없는 시장 안정화가 강화되고 있다. 더불어 세계 제1의 GDP 성장률과 탄탄한 내수시장에 의해 인도경제의 성장성은 밝다.

인도시장에 투자한 비과세해외펀드 중 자산규모가 증가한 펀드와 감소한 펀드, 비교지수 대비 수익률이 상승한 펀드와 반대로 하락한 펀드 등 투자시장, 섹터, 종목, 자산배분에 따라 펀드의 수익성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도투자 비과세해외펀드는 ▲삼성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제2호(주식) ▲신한BNPP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1호(주식) 등 3종목을 다시 조명 분석해 본다.

♦삼성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제2호(주식), 3년 수익률 32.97%, 전년말 대비 11.80%P↓

►특징 및 투자포인트 : 풍부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속성장하는 인도시장에 투자

►시장변동 현황 및 향후 운용전략

이 펀드는 2009년08월25일에 출시되어 7월23일 현재 편드규모는 192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1652억보다 268억원 증가했다. 최근 3년 수익률은 32.97%로 6개월 전 44.77% 대비 11.8%p 하락했다.

지난 5월24일 기준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증시는 자본이득 과세와 주요 국유은행인 PNB의 대형 사기 스캔들은 시장 매수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발 무역전쟁, 집권당인 BJP당의 지지율 하락에 따른 총선에 대한 불안감 증가 등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를 유지했다. 4월 이후 일시 회복되다 미중 무역전쟁의 확전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향후 인도 시장은 글로벌 매크로 상황을 반영한 변수 속에서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으나 중장기적인 고성장이 예측된다. 구조적 성장국면에 진입한 인도 경제는 특히, 내년도 총선을 앞두고 재정정책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달러 강세로 인한 루피貨의 약세, 유가 상승으로 무역수지 적자 등은 주요 리스크 요인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펀드는 기본적으로 성장과 실적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 업종 비중을 확대하고 국유 은행보다 민영 은행을 유망하게 보고 있다. 보험 업종도 다년간의 호황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선호 대상이다. 인도 증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률 속에서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 소비재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고 기업 실적 및 정부 정책에 따라 종목별 비중을 선택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 (자료: 제로인, 펀드슈퍼마켓)

펀드의 포트폴리오(자산구성)은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5월2일 현재 주식 88.76%, 유동성 11.24%로 구성되어 있다. 투자국가 TOP5는 인도시장에 100.00% 집중투자하고 있다. 보유주식의 업종별 투자비중은 금융 41.32%, 순환소비재 12.41%, 에너지 9.44%, 방어소비재 9.25%, 정보기술 7.82%, 기타업종에 19.76% 등 비율로 분산투자하고 있다.

기간운용수익률은 제로인 평가에 의해 7월23일 현재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15%, 6개월 –4.55%, 1년 2.77%, 2년 28.08%, 3년 32.97%, 5년 107.33%, 설정후 109.18%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대비하면 6개월은 11.22%P↓, 1년은 22.58%P↓, 2년은 13.06%P↓, 3년은 11.80%P 하락하며 글로벌 변동성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전기간 수익률이 하락추세에 있다.

▲ (자료: 제로인, 펀드슈퍼마켓)

♦신한BNPP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 3년 수익률 7.39%, 전년말 대비 26.88%P↓

►특징 및 투자포인트 : 거대 인구와 강한 내수 성장 등 성장잠재력을 지닌 인도 우량주에 투자하여 수익 추구

►시장변동 현황 및 향후 운용전략

이 펀드는 2007년11월02일에 출시되어 7월23일 현재 편드 규모는 288억원으로 지난해 12월 331억보다 43억원이 감소했다. 최근 3년 수익률은 7.39%로 6개월 전 34.27% 대비 26.88%P 하락했다.

최근 운용보고서에 의한 운용경과와 향후 전략을 살펴보면 인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단기 투자활동을 보이고 포트폴리오 조정과 리밸런싱을 함에따라 우수한 성적을 보이던 중소형주가 2분기 연속 대형주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이에 성과는 비교지수를 하회하고 업종 배분, 종목 선정 모두 부정적인 기여 모습을 보임. 다수 투자자금이 수익 실현을 위해 중소형주를 매도하고 방어 성격의 정부소유기업 종목으로 포지션을 변경하여 펀드내 금융, 산업재 등 종목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경기소비재만 펀드 성과에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향후 운용전략은 내수소비, 금융섹터 내 리테일은행 및 보험 섹터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 섹터 내에서 비은행 종목을 소폭 축소하고 보험업 투자를 확대하였다. 내수시장은 경기 회복 및 개인소득 증가로 성장 또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기 소비재 종목 중 자동차, 미디어, 레저산업 투자를 소폭 증액할 예정이다. 에너지 관련주의 비중은 줄이고 특히 IT섹터는 구조적으로 신규 기술 도입 가속화에 따라 인도 시장의 대외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어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할 계획이다.

▲ (자료: 제로인, 펀드슈퍼마켓)

펀드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모닝스타의 평가에 따라 지난 5월2일 기준으로 주식 91.51%, 유동성 8.49%를 구성되었다. 투자국가 TOP 5는 투자자산 100.00%를 인도시장에만 집중투자하고 있다.

기간운용수익률은 제로인 평가에 따르면 7월23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51%, 6개월 –14.33%, 1년 –5.82%, 2년 13.29%, 3년 7.39%, 5년 74.17%, 설정후  수익률은 11.0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실적과 비교하면 6개월은 24.81%P↓, 1년은 40.10%P↓, 2년은 19.81%P↓, 3년은 26.88%P↓ 하락하며 글로벌 시장변동성과 국내 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 영향으로 전 기간 수익률이 크게 하락했다.

▲ (자료: 제로인, 펀드슈퍼마켓)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1호(주식), 3년 수익률 16.88%, 전년말 대비 16.67%P↓

►특징 및 투자포인트 : TOP-DOWN과 BOTTOM-UP 전략을 동시에 사용하여 경쟁력있는 인도지역 주식에 투자

►시장변동 현황 및 향후 운용전략

이 펀드는 2006년1월9일에 설정되어 7월23일 현재 편드 규모는 512억원으로 지난해 12월1일 540억보다 38억원이 감소했다. 최근 3년 수익률은 16.88%로 6개월 전 33.55% 대비 16.67%P 하락했다.

지난 2월초 미국 발 인플레이션 고조 우려 및 국채 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조정세로 인도 증시도 급락했다. 글로벌 증시에 변동성이 출현함에따라, 투자심리 위축과 대규모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된 이유였다

지난 2월1일 발표된 예산안에서 자본이득세가 도입되고, 인도 2대 국영은행인 펀자브국영은행(PNB)의 20억 달러 규모의 사기대출 사건이 발생한 점 또한 시장참여자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 펀드의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비교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마이너스 성과를 보인 가운데, IT와 필수소비재는 플러스 기여했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업종들은 소재와 유틸리티였다.

▲ (자료: 제로인, 펀드슈퍼마켓)

향후 운용전략은 미국의 보호무역조치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지만 앞으로 진행될 무역협상 및 정책 양상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현재까지 인도 기업의 이익실적이 긍정적이었으며, 특히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의 깜짝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펀드는 자유소비재 및 인도 내 민간은행들에 대한 비중확대 포지션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7년의 화폐개혁 및 GST(종합과세제) 도입 에 따른 여파가 다소 누그러지며 높은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미 국채금리 상승, 미-중 무역전쟁 등) 출현으로 인도 증시 급락, 투자심리 위축, 외국인 매도세 증가로 증시 하락. 국내 자본이득세 도입, PNB은행 사기사건으로 투자심리 저하 초래. 투자분위기 저하로 펀드의 수익률은 하락했으나 비교지수 대비 상승한 펀드와 반대로 투자 섹터, 종목에 따라 전 투자기간 큰 폭 하락한 펀드도 있어 인도시장 투자 펀드의 수익성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인도 경제는 세계 제1의 GDP성장률 및 탄탄한 내수시장에 의해 장래 성장성은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 (자료: 제로인, 펀드슈퍼마켓)

펀드의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05월02일 기준으로 주식 96.62%, 유동성 3.04%, 기타자산에 0.35%로 구성되었다. 투자국가 TOP 5는 투자자산의 100.00%를 인도시장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기간운용수익률은 펀드평가사 제로인 평가에 따르면 7월23일 현재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18%, 6개월 –6.14%, 1년 3.88%, 2년 25.73%, 3년 16.88%, 5년 87.02%, 설정후 181.12%를 기록하고 있다.6개월 전 수익률과 비교하면 6개월 수익률은 16.65%P↓, 1년은 27.90%P↓, 2년은 7.95%P↓, 3년은 16.67%P 하락하며 전 투자기간의 수익률이 큰 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