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동제약은 24일 기업공시에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188억원) 대비 11.7% 성장한 125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65억원) 대비 26.6% 증가한 74억원을 기록했다. 출처=일동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일동제약이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면서 2분기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일동제약이 24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1188억원) 대비 11.7% 성장한 125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5억원) 대비 26.6% 증가한 7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일반의약품을 비롯한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고,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액도 약가 인하를 반영했음에도 소폭 증가해 회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모두 최근 5년 안에 도입‧출시한 제품으로 해당 제품들의 매출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성장을 뒷받침했다”면서 “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와 ‘콤비글라이즈’, 비만치료제 ‘벨빅’, 대상포진치료제 ‘팜비어’ 등의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고함량비타민B군제 ‘엑세라민’, 기능성화장품 ‘퍼스트랩’ 등의 컨슈머헬스케어 제품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의 간판 브랜드인 종합비타민제 ‘아로나민’ 등도 꾸준히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익성 향상으로 확보한 비용은 신약 개발 등 연구개발(R&D) 활동에 투자된다. 

일동제약은 표적항암제 ‘IDX-1197’,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베터 ‘IDB0062’, 항체치료제 바이오베터 ‘IDB0076’,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등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R&D 강화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의약품 분야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컨슈머헬스케어 분야의 브랜드 강화와 함께 신규 사업 발굴 등 수익원 확보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