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넷플릭스의 등장 후 구독형 비즈니스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크라우드 펀딩 업체 와디즈도 최근 구독형 프로젝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수제맥주 배송 스타트업인 벨루가가 눈에 띈다. 이번 월드컵 시즌을 맞이하여 진행한 한국전 당일 맥주와 야식패키지를 보내주는 프로젝트는 113%의 달성률을 기록하며 1130만원의 금액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 블루미의 정기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출처=블루미

매월 새로운 그림작품을 잡지처럼 받아볼 수 있는 정기구독형 서비스인 핀즐은 벌써 와디즈에서 2차례 펀딩을 진행 중이다. 독창적인 비즈니스모델과 감각적인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누적기준 1억에 가까운 금액을 모집했다는 설명이다. 블루미는 2주마다 다양하고 새로운 꽃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딱딱한 책상 공간의 변화를 위해 본인이 직접 구독하는 분이나 선물용으로도 많이 활용된다는 평이다.

와디즈 최동철 부사장은 “정기 구독형 서비스, 이른바 서브스크립션 모델은 바쁜 현대인들의 복잡한 검색 및 의사결정 비용을 줄여주고 일상의 재미와 만족감을 높여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구독형 서비스들이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시도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