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미국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이 18일(현지시간) 자체 마케팅 행사인 프라임 데이를 통해 총 1억개의 상품을 팔아치웠다고 발표했다. 화장품, 장난감, 컴퓨터 주변기기, 의류, 주방용품 카테고리에서는 각각 500만개가 넘는 제품이 판매됐다.

판매 대상을 17개국 아마존 프라임 회원 고객을 한정했음에도 행사 시작 36시간만에 1억개의 상품을 팔았다는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기간 1억개의 상품이 판매됐다. 출처=갈무리

국내 셀러들도 함박웃음이다. 제조사, 브랜드 보유 기업, 스타트업 등 여러 국내 셀러들도 프라임 데이에 참가해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이번 프라임 데이를 통해 작년 대비 174% 성장한 최고 일일매출을 경신했으며, 평균 일일매출 대비 600%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인 클리오도 대박을 터트렸다. 클리오의 글로벌 사업본부장 류은정 이사는 “클리오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위한 특별기획 상품인 ‘페리페라 잉크 벨벳립 세트 멀티 컬러’를 런칭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작년 대비 155% 높은 일일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의 박준모 대표는 “아마존 글로벌 셀링을 통해 국내 브랜드와 셀러들이 해외 진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에서 자기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한국 셀러들이 상품을 해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그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